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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헤란 캐스트] 이청용이 말하는 '아자디 왜 어렵나'

기사입력 2016.10.09 19:47 / 기사수정 2016.10.10 05:50



[엑스포츠뉴스 테헤란(이란), 조용운 기자] 오는 11일(한국시간) 한국과 이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4차전이 벌어질 아자디 스타디움은 원정팀의 무덤으로 불린다. 

이란은 좀처럼 축구 성지 아자디에서 패하지 않는다. 이기고 지고를 반복하며 숙적 관계를 형성한 한국도 아자디에서 총 여섯 차례 경기를 치러봤지만 아직 승리 기억이 없다. 두 차례 무승부를 거둔 것이 최고 성적이고 최근 두 번의 원정에서는 모두 0-1로 패했다. 

아자디의 악명은 상당하다. 지금이야 안전 문제와 현대화 진행을 이유로 10만석 이상의 수용규모를 8만석으로 줄였지만 여전히 서아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여기에 이슬람 율볍에 따라 경기장에 오로지 남성만 들어올 수 있는 것도 원정팀에게 상당한 압박감을 안긴다. 

이란 원정만 세 차례에 달하는 이청용에게 들어본 아자디는 낯설고 위압감이 상당했다. 이청용은 9일(한국시간) 대표팀 숙소인 에스테그랄 호텔에서 취재진을 만나 세 번의 아자디 경험을 말했다. 

그는 "원정팀 입장에서 굉장히 부담스러운 경기장이다. 시설은 나쁘지 않은 것으로 기억하는데 여러모로 어려움이 있다"면서 소통 문제를 가장 먼저 꺼냈다. 



이란 남성 축구팬 수만명이 경기장을 찾는 만큼 야유와 응원이 뒤섞인 경기장의 소음은 상상을 초월한다. 이청용은 "이렇게 가까운 거리에서도 소통이 잘 되지 않는다. 아무리 크게 말을 해도 잘 전달되지 않는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이란 축구팬들의 공격적인 성향도 한몫 거든다. 남성들만 모여있기에 담배 냄새가 경기장을 도배하고 레이저 공격은 물론 물병, 심지어 돌도 던진다는 것이 이청용의 말이다. 

이것도 몇번 경험하니 무뎌진 듯 이청용은 어려운 환경임에도 징크스 탈출을 자신했다. 그는 "모든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아 걱정하지 않는다. 지금까지 경기를 준비하면서 큰 문제가 없었던 만큼 긍정적"이라며 "현재 이란이 조 1위인데 이번에 우리가 이겨서 꼭 1위를 차지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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