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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정규시즌⑥] '기적을 깨웠다' 3년 만에 온 서울의 가을잔치

기사입력 2016.10.09 11:42 / 기사수정 2016.10.10 01:07



[엑스포츠뉴스 이종서 기자] 서울이 시끌시끌하게 됐다.

2016년 정규시즌이 모두 막을 내렸다. 1위 두산을 시작으로 10개 구단이 모두 순위표 한 곳을 차지했다.

올 시즌 가을야구 초대권을 받을 수 있는 순위표 상위 5개 팀에는 서울 팀이 모두 속해있다. 세 팀 모두 쉽지 않은 상황에서 따낸 가을잔치인 만큼 이번 서울 3팀의 동반 가을 잔치는 더욱 의미가 깊다. 

우선 두산은 지난해 '4번타자'로 팀 타선의 중심을 잡은 김현수(볼티모어)의 메이저리그 진출로 우승팀 후보에서 제외됐다. '화수분 야구'로 정평이 나있지만, 외국인 선수들을 비롯해 물음표가 팀 곳곳에 붙었있었다.

뚜껑을 열어보니 두산은 생각보다 강력했다. 김현수의 빈자리를 김재환, 박건우가 훌륭하게 채웠고, 1루수 오재일도 잠재력을 터트렸다. 여기에 외국인 선수 니퍼트와 보우덴은 30승을 합작하면서 역대 최고 외인 듀오로 자리 매김했고, 외국인 타자 에반스 역시 타율 3할8리 24홈런으로 꾸준한 활약을 펼쳐왔다. 결국 두산은 올 시즌 10승을 시작으로 90승까지 줄곧 1위 자리를 지켜오면서 일찌감치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지었다.

넥센의 사정은 더욱 좋지 않았다. 박병호, 유한준, 손승락, 한현희, 조상우 등 주축 타자와 투수가 무더기로 이탈하면서 최하위 후보로 꼽히기도 했다. 그러나 기존 선수들의 한층 업그레이드 된 활약과 더불어 신재영, 고종욱, 박정음 등 유망주들이 잇따라 최고의 활약을 펼치면서 정규시즌 3위 자리를 확정지었다.

지난해 9위로 마친 LG는 올 시즌을 앞두고 포수 정상호를 영입한 것 외에는 특별한 전력보강을 하지 않았다. 롯데, 한화 등이 적극적으로 투자를 했던 만큼 LG의 가을 전망을 어두웠다.

이런 가운데 양상문 감독은 차근차근 팀을 리빌딩해가기 시작했다. 베테랑 박용택, 정성훈의 꾸준한 활약 속에 이천웅, 채은성, 양석환 등 야수 자원을 적극적으로 육성했고, 투수쪽에서도 김지용과 임정우 등이 두각을 보이기 시작했다. 결국 LG도 치열한 가을야구 막차 싸움을 이겨내고 4위에 안착, 2년 만에 팬들에게 가을 야구를 선사했다.

이제 LG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시작으로 가을 야구가 시작된다. 과연 3년 만에 서울 3팀 동반 가을잔치는 어떤 스토를 담고 있을까.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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