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03:22
스포츠

[XP 줌인] 또 꺼낸 김광현 카드, '희망 이은' SK

기사입력 2016.09.30 21:38 / 기사수정 2016.09.30 22:03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진태 기자] 김광현(28), 2⅓이닝 무실점.

SK 와이번스는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팀 간 15차전에서 5-3으로 승리하며 가을야구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경기에 앞서 김용희 감독은 "상황에 따라 김광현이 불펜 투수로 나설 수도 있다"라고 말하며 총력전을 예고했다.

직전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서 SK는 이미 김광현 불펜 카드를 한 차례 쓴 적이 있었다. 이날 김광현은 한화 타선을 상대로 3이닝 무실점 퍼펙트 투구를 펼치며 팀의 연패 탈출에 큰 공헌을 했다.

LG전 선발 마운드에 오른 메릴 켈리는 6⅔이닝 3실점 7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1볼넷을 기록하며 마운드를 지켰다. 하지만 켈리는 7회초 2사에서 김용의에게 볼넷을 허용했고, 투구수가 많아진 상황에서 김광현에게 공을 넘겼다.

김광현은 2사 1루 위기에서 이천웅을 1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8회말에도 등판한 김광현은 선두타자 박용택을 유격수 직선타로 처리한 뒤 루이스 히메네스와 문선재를 포수 파울플라이와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팀의 허리를 받쳤다.

김광현에 호투에 힘입어 SK의 타선은 9회초 이재원의 좌전 안타와 김강민의 희생번트로 만든 기회에서 대타 최승준이 적시타를 때려내 앞서갔다. 계속해 상대 마운드를 압박한 SK는 1사 만루로 찬스를 이었고, 정의윤이 타점 한 개를 추가하며 5-3으로 격차를 벌렸다.

9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김광현은 강속구와 주무기 슬라이더 조합을 바탕으로 상대 타선을 무실점으로 끊어내 팀의 승리를 지켰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