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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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1이닝 무실점…세인트루이스는 2연패

기사입력 2016.07.25 13:44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오승환(34)가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오승환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에 위치한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홈 경기에 구원 등판해 1이닝 무실점 2사사구 1탈삼진을 기록했다.

1이닝 무실점으로 9회초를 막은 오승환은 시즌 평균자책점을 1.79로 낮췄다. 오승환은 6-9로 뒤진 9회초 마운드에 올라 선두 타자 야스마니 그랜달을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시켰다.

이후 오승환은 앤드류 톨레스를 5구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한숨을 돌렸고, 작 피더슨마저 유격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2사 1루에서 오승환은 크리스 테일러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1,2루 위기를 자초했지만, 체이스 어틀리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무실점으로 매조졌다.

그러나 팀 타선은 9회말 다저스의 마무리 투수 켄리 잰슨을 공략하는 데 실패했고, 오승환은 승패 없이 경기를 마무리졌다.

경기에서 다저스는 1회초 에드리안 곤잘레스의 만루 홈런을 시작으로 스캇 카즈미어의 2타점 적시타까지 터져 상대 선발 투수 마이크 마이어스를 두드렸다.

1회말 세인트루이스가 한 점을 따라붙었지만, 다저스는 2회초 상대 실책과 하위 켄드릭의 투런 홈런을 앞세워 석 점을 기록하며 상대의 추격을 뿌리쳤다.

세인트루이스는 2회말과 7회말 다섯 점을 기록하며 뒤집기에 나섰지만, 끝내 역전에 실패하며 2연패 늪에 빠지게 됐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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