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06:03
스포츠

"미드필더 1명이면 끝" 포그바 암시한 무리뉴

기사입력 2016.07.23 12:40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조제 무리뉴(53) 감독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전을 끝내고 폴 포그바(23,유벤투스)의 합류를 절실하게 바랐다. 

무리뉴 감독이 이끈 맨유는 22일(한국시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의 프리시즌 경기서 1-4로 크게 패했다. 경기 내내 도르트문트에 주도권을 내준 채 경기를 한 맨유는 전반과 후반 각각 2골씩 헌납하며 두 번째 경기만에 첫 패배를 당했다. 

무리뉴 감독은 결과에 크게 개의치 않았다. 경기를 마치고 구단 홈페이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엔진이 달랐다. 도르트문트는 벌써 5번째 경기다. 그러나 우리는 그렇지 못했고 선수단도 정상이 아니다"면서 "이는 흡사 포뮬러1과 포뮬러3의 차이"라고 분석했다.

무리뉴 감독의 말처럼 맨유는 아직 모든 선수가 모여 발을 맞춰보지 않았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를 비롯한 5~6명이 아직 유럽에 남아있고 웨인 루니처럼 유로2016을 뛴 여파가 있는 선수들이 있다. 

그래도 대패로 끝난 결과의 아쉬움은 있다. 특히 달레이 블린트와 안데르 에레라를 더블 볼란치로 활용한 중원에서 도르트문트에 장악당한 것은 개선이 필요해보인다. 

무리뉴 감독도 이를 알고 있다. 공수 밸런스를 맞춰주고 물흐르듯 볼을 운반해줄 미드필더의 합류가 마지막 퍼즐임을 강조했다. 무리뉴 감독은 "이적시장은 8월31일에 끝나는 만큼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면서도 "우리는 75%의 이적 시장 목표를 달성했다. 남은 것인 미드필더 1명"이라고 못을 박았다. 

대상은 알려진 대로 포그바다. 맨유는 최근 유벤투스에 포그바 영입을 위해 1억2천만 유로(약 1505억 원)의 이적료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역대 최고 이적료로 유벤투스도 맨유의 거액 제안을 거절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