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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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승 선점' 두산, 정규시즌 우승 5부 능선 넘었다

기사입력 2016.05.24 21:58 / 기사수정 2016.05.24 22:03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가 30승 고지를 밟았다.

두산은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와의 시즌 4차전 맞대결에서 8-5로 승리했다.

이날 선발 투수 보우덴이 5⅔이닝 5실점으로 다소 부진했지만, 3-5로 지고 있던 7회말 5점을 몰아쳤다. 선두타자 허경민의 안타와 김재호의 볼넷, 박건우의 안타로 잡은 무사 만루 찬스에서 오재원의 2타점 적시타와, 민병헌의 2타점 3루타가 연이어 터졌다. 여기에 오재일까지 좌전 안타를 치면서 점수를 8-5로 벌렸다.

결국 두산은 이후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이날 경기를 짜릿한 역전승으로 매조지을 수 있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시즌 30승(1무 12패) 고지를 밟았다. 두산이 30승 고지를 선점한 것은 역대 4번째다. 지난 1982년(30승 11패 승률 0.732)과 1995년(30승 18패 2무 승률 0.620), 그리고 2007년(30승 24패 1무 승률 0.556)이다. 특히 이날 승리로 두산은 승률 0.714를 기록하면서 지난 1982년에 이어 팀 통산 두 번째로 높은 승률로 30승 고지에 오를 수 있었다.

역대 기록을 봤을 때 30승 선점 팀의 정규시즌 우승 확률은 51.9%다. 두산의 경우 30승을 선점한 세 번 모두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그 중 1982년과 1995년 두 번은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성공했다. 두산으로서는 올 시즌 전망을 한껏 밝히는 30번째 승리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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