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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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무너진 선발, 한화에 희망은 있나?

기사입력 2016.05.05 17:30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박진태 기자] 한화 이글스의 선발 투수가 또다시 무너졌다.

한화는 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팀 간 3차전에서 6-19으로 대패했다.

이날 한화의 선발 투수 안영명은 초반부터 SK의 타선에 난타를 당하며 무너졌다. 1회부터 최정과 박정권에게 1타점씩을 헌납하며 흔들린 안영명은 2회 수비 실책을 떠안으며 추가 4실점을 기록했다.

2회까지 6실점을 기록한 안영명은 더 이상 마운드에서 버틸 힘이 없어보였다. 3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지만, 그는 김강민과 최정민에게 연속 안타를 얻어맞으며 강판됐다. 안영명의 최종 기록은 2이닝 8실점(5자책점)이었다.

올 시즌 한화의 선발진은 붕괴 직전이다. 에이스 로저스가 팔꿈치 통증으로 개막전부터 1군에 합류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한화는 송은범-마에스트리-심수창-김민우-이태양-김재영-송창식-김용주 등 여덟 명의 투수가 선발 마운드에 올랐지만 믿음을 보여주지 못했다.

지난달 26일 KIA전에서 마에스트리가 6이닝 무실점 투구를 한 이후로 한화는 오늘 경기까지 단 한 번의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전날 경기에서는 심수창이 단 한 개의 아웃카운트를 잡아내지 못한 채 4실점을 하고 강판당하기도 했다.

불펜진의 힘으로 지난주 4승 1패를 거뒀던 한화였지만, SK와의 주중 3연전에서는 루징 시리즈를 기록하며 기세가 꺾이게 됐다. kt와의 주말시리즈를 앞두고 있는 한화는 주저앉은 분위기를 끌어올릴 수 있을까.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인천, 권혁재 기자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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