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8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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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장 없던 한화, 위기에서 자멸했다

기사입력 2016.05.05 17:30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박진태 기자] 김성근 감독의 부재, 안영명의 2이닝 8실점.

한화 이글스는 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팀 간 3차전에서 선발 투수 안영명의 부진과 팀 타선이 침묵하며 6-19로 대패했다.

이날 한화는 악재가 계속해 터졌다. 경기를 앞두고 김성근 감독은 허리 부상(으로 병원 입원을 했고, 그 자리를 김광수 수석 코치가 대행했다. 사령탑 부재 속에 한화는 초반부터 마운드가 무너졌고, 수비까지 흔들리며 자멸했다.

선발 투수 안영명은 2이닝 7피안타 3볼넷 1탈삼진 8실점(5자책점)을 기록하며 조기 강판됐다. 3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안영명은 우측 어깨에 통증을 느끼며 마운드를 내려갈 수밖에 없었다.

팀 타선은 1,2회 연속해 득점권 찬스를 맞이했지만, 중심 타선이 침묵하며 추격 점수를 만들지 못했다. 1회초 한화는 정근우와 이용규가 중전 안타와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최진행-김태균-로사리오가 범타를 기록하며 침묵했다.

0-2로 뒤진 2회초에도 한화는 선두 타자 송광민이 중전 안타를 뽑아내 기회를 만들었지만, 김원석-차일목-최윤석이 삼진 두 개와 3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

기회를 살라지 못한 한화는 3회와 4회 각각 4실점과 7실점을 SK에 내주며 무너졌다. 실점을 내주는 과정에서 정근우, 안영명, 송광민은 실책 세 개를 헌납했다.

경기 중반 이후 한화는 차일목의 스리런 홈런과 송광민의 솔로 홈런 등을 엮어 추격에 나섰지만, 이미 크게 벌어진 격차를 따라붙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패배로 한화는 SK에 위닝시리즈를 내줌과 동시에 2연패 늪에 빠지게 됐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인천, 권혁재 기자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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