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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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멀티홈런' 시애틀, OAK에 9-8 역전승

기사입력 2016.05.05 08:44 / 기사수정 2016.05.05 08:44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이대호(34,시애틀)가 연타석 홈런을 날리면서 팀의 대역전극의 주인공이 됐다.

이대호는 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O.co 콜리세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어슬래틱스와의 맞대결에서 1루수 겸 8번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3회 첫 타석에서 2루수 실책으로 출루에 성공한 이대호는 4-8로 지고 있던 6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오클랜드의 두번째 투수 라이언 덜의 초구를 받아쳐 비거리 135m짜리 대형 홈런을 날렸다. 지난달 14일 텍사스전에서 연장 10회 대타로 나와 끝내기 홈런을 날린 이후 21일 만에 터진 홈런이다.

그러나 이대호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았다. 추가점이 나면서 7-8로 따라 붙은 7회 2사 주자 2루 상황에서 이대호는 바뀐 투수 션 두리틀을 상대로 다시 한 번 홈런을 날려 9-8로 경기를 뒤집었다.

계속된 맹타로 상대를 흔들 이대호는 결국 9회 1사 2,3루 상황에서 고의 사구를 얻어내기까지 했다. 이대호는 4타수 2안타 2홈런 3타점 1볼넷을 기록했고, 시즌 타율은 2할5푼에서 2할8푼1리로 상승했다.

시애틀은 역전후 오클랜드에 추가점을 내주지 않았고, 이날 경기를 9-8로 잡았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린 시애틀은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를 굳게 지켰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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