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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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빅매치] '결전의 땅' 밀란으로 향하는 뮌헨과 AT의 2차전 승자는?

기사입력 2016.05.03 07:02 / 기사수정 2016.05.03 07:02

류민규 기자


[엑스포츠뉴스=류민규 기자] 승기를 잡은 아틀레티코가 ‘결전의 땅’ 밀란으로 향할 수 있을까 아니면 뮌헨이 홈에서 승부를 뒤집을 수 있을까. 5월 4일 새벽(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아틀레티코와 바이에른 뮌헨의 4강 2차전이 뮌헨의 홈구장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다. 1차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단단한 수비력과 함께 사울의 멋진 골로 뮌헨을 홈에서 제압했다.
 
예상 선발 라인업


 
‘수비의 핵’ 고딘의 복귀로 천군만마를 얻은 아틀레티코
 
아틀레티코는 2차전에 앞서 발표한 소집명단에서 ‘수비의 핵’ 고딘이 명단에 들어갔다. 지난 4월 21일 빌바오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른 시간에 교체를 당했던 고딘은 지난 1차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하지만 고딘이 빠졌음에도 불구하고 견고한 수비벽은 무너지지 않다. 고딘이 빠져 있는 동안 챔피언스리그 1차전 포함 4경기 연속 클린시트와 함께 4연승을 기록했다. 2차전에서 실점만 하지 않는다면 아틀레티코는 결승 장소 밀란으로 향하게 된다. 때문에 고딘의 복귀는 수비라인을 더욱더 견고히 이끌 가능성을 높여줄 수 있다.
 
아틀레티코는 지난 2013~2014시즌 40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라갔지만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에게 패하면서 우승을 눈앞에서 놓쳤다. 2차전에서 지지만 않는다면 아틀레티코는 단 2년 만에 우승을 노릴 수 있는 위치에 왔다.
 
조기 리그 우승 기회를 놓친 뮌헨
 
2차전을 앞두고 리그 조기 우승을 확정 지으며 분위기를 바꿔보려던 뮌헨의 계획은 무산됐다. 지난 4월 30일 뮌헨글라드바흐전에서 승리 시 리그 우승을 확정 지을 수 있었지만 1-1 무승부를 거뒀다. 뮌헨은 2차전을 대비해서 주전 선수 대부분을 빼고 경기에 임했다. 우승과 함께 주전들의 휴식까지 주는 일석이조의 전략을 택했다. 하지만 무승부를 거둠으로써 리그 6연승을 이어가던 기록에 흠이 생겼고 주전들의 휴식만 챙기는 절반의 성공만 거뒀다.
 
한 가지 좋은 소식이 있다면 시즌 중반까지 주전 센터백으로 뛰었던 제롬 보아텡이 부상에서 복귀했다는 점이다. 아틀레티코와의 2차전에서 무엇보다 실점하지 않는 것이 중요한 뮌헨은 보아텡의 복귀가 긍정적으로 다가온다.
 
지금까지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1차전 홈에서 1-0으로 승리한 팀 중 69%가 다음 라운드로 진출했다. 수치상으로 아틀레티코가 매우 유리한 상황이다. 또한, 뮌헨은 2012~2013 챔피언스리그 우승 이후로 2회 연속(2013~14시즌 레알 마드리드, 2014~2015시즌 바르셀로나)으로 준결승에서 스페인 팀에게 밀리며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2번 모두 홈에서 2차전을 치렀지만, 결승에 진출하지 못했다. 뮌헨이 스페인 팀 징크스를 극복할 수 있을지 아틀레티코가 3번 연속의 아픔을 줄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skyryu34@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류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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