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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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무한도전' 젝스키스, 끝은 또 다른 시작인거죠

기사입력 2016.05.01 06:35 / 기사수정 2016.05.01 02:36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아영 기자] '무한도전' 3주간에 걸친 '토.토.가 시즌2' 젝스키스 편이 막을 내렸지만 젝스키스에게는 또 다른 시작일 뿐이다.

30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공연 무대에 오른 젝스키스 여섯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오후 8시 공연을 기다리는 젝스키스 5인의 멤버들은 팬들이 많이 찾아올지 걱정했다. 장수원은 "팬들보다 기자들이 더 많이 올 것 같다"고 했고 은지원은 "1,000명 밖에 안와서 취소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재진은 "자신감이 없다"고 솔직하게 털어놓기도 했다.

공연을 앞두고 젝스키스 5인과 '무한도전' 멤버들이 모였다. 이 자리에서 유재석은 "고지용이 오지 않기로 했다. 대신 고지용의 파트는 내가 아는 동생이 불러주기로 했다"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은지원과 강성훈 등은 급격이 표정이 어두워졌다.

하지만 이는 유재석의 서프라이즈였다. 고지용은 젝스키스 공연을 위해 회사 일을 일찍 마무리하고 방송국에서 젝스키스 멤버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정장을 입고 나타난 고지용의 모습에 젝스키스 멤버들도 "지용이 맞아?"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잘 알려진 것처럼 고지용은 16년 전 젝스키스 해체와 함께 방송계를 은퇴한 일반인이다. 그런데도 '무한도전' 출연을 결심한 건 멤버들을 위해서였다. 고지용은 "이 방송을 계기로 멤버들이 조금 더 활발한 활동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고지용의 바람은 이뤄질 수 있을까. 콘서트를 마무리하며 은지원은 "항상 기대에 부응하는 젝스키스가 되겠다"고 했고 강성훈은 "앞으로 헤어지지 말아요"라고 하며 이 무대가 젝스키스의 마지막 무대가 아님을 시사했다.

어떤 형식이 될지, 언제가 될지 정해지지 않았지만 누구보다 화려한 3년을 보낸 뒤 16년 동안 팬들의 곁을 떠났던 젝스키스가 돌아온다. '토.토.가2'의 끝은 젝스키스에게는 시작일 뿐이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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