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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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승강전] 롤챔스 승격 ESC 에버 김가람 감독, "롤챔스 중위권 이상 목표"

기사입력 2016.04.28 22:17 / 기사수정 2016.04.28 22:24

박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ESC 에버가 롤챔스 사상 처음으로 리그 승격에 성공했다.

2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승강전 1일차 경기에서 ESC 에버가 스베누 소닉붐을 3대 0으로 격파하고 롤챔스 섬머에 합류했다.

아래는 이날 롤챔스 승격이 성공한 ESC 에버 김가람 감독, 그리고 '로컨' 이동욱과 나눈 인터뷰다.

롤챔스 무대에 오른 소감은?
김가람 감독: 롤챔스는 당연히 가야할 곳이었다. 하지만 그 과정이 힘들었고, 걱정해주시는 분들도 많았다. 어쨌든 결과가 나와 기쁘고, 부끄럽지 않은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하겠다.
'로컨' 이동욱: 첫 승강전에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해 아쉬웠고, 챌린저스에서 한 시즌을 더 보내야 하는 게 아쉬웠다. 하지만 다시 의지를 가지로 좋은 결과를 내 기쁘다.

3대 0이라는 스코어로 승리했다. 
김가람 감독: 개인적으로 플레이오프까지는 경기력이 나오지 못했다. 하지만 이후 열심히 준비해 성과가 나왔고, 결승전 이후 스크림 성적이 정말 좋았다.
'로컨' 이동욱: 연습 경기에서 승률이 70%가 넘었고, 시비르만 잡으면 무조건 이길 거라 생각했다. 그래서 세 경기 모두 시비르를 잡았다.

작년 케스파컵과 IEM 퀼른 우승 이후 경기력이 떨어졌는데, 어떻게 극복했나.
김가람 감독: 팀을 유지하는 데 힘들었다. 좋은 딜이 와서 선수를 보내야 하는 경우도 있었다. 남은 선수들도 좋은 제의가 왔다. 어떻게 보면 선수를 지키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하지만 ESC에서 우승 멤버들은 기업 팀 못지 않은 지원을 했다. 그리고 IEM 카토비체에서도 반응이 좋지 않아 마음 고생이 심했다.
'로컨' 이동욱: 다음 시즌까지 다들 같이 할 생각이었고, 한 명이 빠졌지만 다들 똘똘 뭉쳐서 시즌을 보냈다.

상대가 콩두였으면 어떻겠다고 생각했나, 그리고 롤챔스에서는 어느 정도 수준이라 생각하나.
김가람 감독: 크게 차이는 없었을 것이다. 그리고 롤챔스 순위는 모르겠고 중위권 이상을 노릴 생각이다.

이번 승강전에서 '키' 김한기를 사용한 이유는
김가람 감독: 서포터 선수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서로 양보하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스크림 결과를 봤을때 김한기가 나았을 거 같다.

오늘 경기에서 승리를 예감한 순간은
김가람 감독: 3세트 바론 스틸 이후에 3대 0으로 이길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로컨' 이동욱: 바텀 압박에도 시비르가 파밍만 잘 되면 이길 수 있을 거라 예감했다.



경기 중 긴장이 되지 않았나?
'로컨' 이동욱: 게임을 시작하면 화면만 보이는 타입이다. 그래서 게임 내에서 긴장을 안했다.
김가람 감독: 남은 선수들은 전부 청심환을 먹였다(웃음).

오늘 칼리스타보다 시비르를 사용한 이유는? 그리고 롤챔스에서 잘 한다고 생각한 원거리 딜러가 있다면?
'로컨' 이동욱: 정글에서 제대로 풀리지 못하면 초반은 힘들지만, 40분만 넘으면 시비르의 부메랑이 정말 무섭다. 그래서 사용했다. 그리고 '뱅' 배준식과 '프레이' 김종인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배준식 선수는 어떤 상황에서도 딜을 넣고, 김종인 선수는 공격적인 움직임이 무섭다. 최소 반반만 해주면 나머지 선수들이 잘해주지 않을까(웃음).

그리고 아프리카 프릭스와 붙어보고 싶다. 2부 리그에서 승격한 팀이라 아프리카 프릭스와 경기하고 싶다.

롤챔스 승격 후 기대되는게 있다면.
'로컨' 이동욱: 우리가 연습경기 잡기가 쉬울 거 같다. 연습 상대를 구하기 힘들었는데, 이제 중상위권 팀들과 연습을 할 수 있을 거 같다.
김가람 감독: 상암 무대가 기대된다. 그리고 2부팀이라는 선입견을 벗을 수 있을 거 같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김가람 감독: 우리 팀에게 관심 가져준 분들에게 모두 감사드리고, ESC 송성창 대표님에게도 감사드린다. 그리고 살인적인 일정에도 따라준 선수들과 조기현 코치에게 감사드린다
'로컨' 이동욱: 스케줄이 힘들었지만 다들 잘 해줘서 고맙다. 그리고 밴픽을 도와준 코치님과 서브 선수들, 그리고 송성창 대표님에게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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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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