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4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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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 꺾은' 두산, 끝내 연패는 없었다

기사입력 2016.04.28 21:43 / 기사수정 2016.04.28 21:48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박진태 기자] 두산 베어스에게 연패는 없었다.

두산은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팀 간 3차전에서 4-1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두산과 SK가 잠실벌에서 펼친 주중 시리즈는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지난 26일 1차전 두산이 4-3으로 역전승을 거두며 앞서갔지만, 2차전 SK는 박종훈의 호투를 앞세워 3-1로 승리해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이날 경기도 양 팀의 승부는 뜨거웠다. 두산의 선발 유희관은 7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냈지만 시즌 3승 도전에 실패했고, SK의 선발 문승원 역시 5⅓이닝 1실점을 기록했지만 데뷔승을 따내지 못했다.

1~2차전에 이어 팽팽한 투전이 펼쳐진 가운데 양 팀의 타선은 상대 마운드를 공략하기 위해 애썼다. 1회초 SK는 리드오프 김강민의 좌전 안타와 최정민의 희생 번트로 1사 2루 찬스를 잡았고, 정의윤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 앞서갔다.

그러나 SK가 추가 점수를 올리지 못하는 사이 두산은 6회초 정수빈-민병헌의 안타로 잡은 기회에서 양의지가 적시타를 쳐내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의 타선은 또다시 침묵했다.

선발 투수들이 강판 당한 가운데 SK는 김승회(1⅔이닝 무실점)-전유수(⅔이닝 무실점)-신재웅(⅓이닝 무실점)을 투입해 다시금 리드를 잡기 위해 노력했다. 두산은 정재훈(1⅔이닝 무실점)-이현승(⅓이닝 무실점) 카드로 SK에 응수를 했다.

불펜 싸움에서 균열이 일어난 쪽은 SK였다. 두산은 9회말 마운드에 오른 박정배를 상대로 양의지의 좌전 안타와 오재원의 희생 번트, 박건우의 몸맞는공으로 1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타석에 들어선 김재환은 박정배에게 끝내기 스리런을 터뜨리며 기나긴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SK에 위닝시리즈를 선두권 다툼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이와 함께 두산은 시즌 이후 단 한 번도 당하지 않은 연패 기록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 ⓒ 잠실, 권혁재 기자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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