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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릭렌 22득점' 우리은행, 신한은행 꺾고 11연승 질주

기사입력 2016.01.01 16:09 / 기사수정 2016.01.01 16:26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박진태 기자] 우리은행이 짜릿한 역전승으로 11연승을 기록했다.

춘천 우리은행 한새는 1일 오후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DB생명 여자프로농구 인천 우리은행 에스버드와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75-72로 승리했다.

우리은행은 1쿼터 초반 양지희의 미들슛과 박혜진의 드라이브인 공격으로 분위기를 주도했다. 이후 우리은행은 신정자에게 골밑 득점을 허용했지만, 박혜진과 굿렛이 포스트에서 차분이 득점을 성공시키며 신한은행의 추격을 뿌리쳤다.

중반에 접어든 시점에서 우리은행은 계속해 굿렛을 이용해 로우 포스트를 장악하며 신한은행과의 격차를 벌리기 위해 노력했다. 굿렛은 박혜진과 임영희의 어시스트를 받아 골밑 공략에 나섰다. 그러나 그녀는 하은주와의 경쟁에서 파울 세 개를 기록하며 1쿼터 4분 경 스트릭렌과 교체되고 말았다.

하은주의 투입으로 높이를 보강한 신한은행은 페인트존에서 힘을 발휘하며 우리은행을 압박했고, 커리의 미들슛까지 터지며 석 점 차까지 압박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우리은행은 1쿼터 종료 막판 하은주의 턴오버를 틈 타 양지희가 손 쉬운 골밑 득점을 성공시켰고 스트릭렌마저 득점포를 올리며 19-14로 마칠 수 있었다.

2쿼터 시작과 동시에 커리와 하은주의 협력 플레이가 나온 신한은행은 단단한 수비로 우리은행의 공격을 막아내며 역전 기회를 엿봤다. 결국 신한은행은 7분 경 하은주의 공격리바운드를 통해 공격 기회를 되찾았고 커리가 골밑에서 득점을 올렸다. 이후 김단비는 양지희의 공을 스틸해 속공 플레이를 성공시키며 20-19로 역전에 성공했다.

양 팀은 2쿼터 중반 시소게임을 펼치는 과정에서 턴오버를 주고받았지만, 먼저 전열을 정비한 쪽은 신한은행이었다. 특히 하은주가 중심을 잡아주자 3분 경 침묵하던 김단비가 3점슛을 꽂아넣었고, 커리마저 스크린을 이용한 미들슛을 성공시켰다. 분위기를 잡은 신한은행은 2쿼터 막판 고감도 슈팅 감각을 펼치며 34-26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 초반 신한은행은 김단비의 3점슛을 시작으로 우리은행을 강하게 압박했다. 이후에도 신한은행은 김규희와 커리의 3점슛이 연이어 터지며 45-33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반면 우리은행은 압박 수비를 펼치며 신한은행의 흐름을 끊어내기 위해 노력했지만 막판 하은주와 김단비가 골밑 득점을 성공하며 56-46으로 3쿼터를 마칠 수 있었다.

4쿼터가 시작하자 우리은행은 무서운 기세로 추격을 했다. 4쿼터 8분 경까지 신한은행을 무득점으로 막은 우리은행은 스트틱렌과 이승아의 연속 속공 플레이으로 넉 점 차까지 쫓는 데 성공했다. 우리은행은 하은주에게 골밑 득점과 추가 자유투를 내주며  흐름이 끊겼지만 이승아의 드라이브인과 임영희의 3점슛으로 59-59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은 양지희의 속공과 하은주의 골밑 득점을 주고받으며 시소게임을 펼쳤다. 경기 종료 11초가 남은 63-63의 상황에서 신한은행은 커리가 마지막 슈팅을 던지지 못하며 공격 기회를 우리은행에게 헌납했지만 굿렛의 슈팅 역시 림을 맞고 코트에 떨어지고 말았다.

연장전에서 우리은행은 스트릭렌이 하은주를 앞에 두고 드라이브인을 성공시키며 한 발 앞서갔지만 신한은행은 최윤하의 3점슛으로 응수했다. 계속된 한 점 차 상황에서 신한은행은 양지희의 연속된 공격자 반칙으로 흐름이 끊기고 말았지만, 스트릭렌의 페인트존 득점을 통해 결국 71-70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결국 우리은행은 임영희의 득점까지 터지며 짜릿한 역전승의 방점을 찍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 ⓒ 인천, 김한준 기자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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