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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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FOX 로젠탈 "박병호 계약, 포스팅 불공평함 보여줘"

기사입력 2015.12.02 06:34 / 기사수정 2015.12.02 13:18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미국 '폭스스포츠'의 켄 로젠탈 기자가 미네소타 트윈스 유니폼을 입은 박병호(29)를 언급하며 포스팅 절차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미네소타 트윈스는 2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SNS를 통해 "박병호가 4년간 미네소타 유니폼을 입는다"고 발표했다. 미네소타는 소식을 알리며 한국말로도 "환영합니다 박병호"라는 글과 함께 유니폼을 입은 박병호 사진을 공개했다.

박병호의 계약 사실을 알린 로젠탈 기자는 발표 직후 자신의 SNS에 "박병호의 계약은 포스팅 시스템의 불공평함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선수가 메이저리그로 진출하는 데 있어 어떤 영향력도 발휘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박병호의 계약 금액이 적다는 것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또한 "물론 아시안팀들도 FA 전 선수를 내보내는 것에 대한 보상을 받아야 한다. 다만 시스템이 선수에게 좋지 않게 작용한다"며 선수가 최고응찰액을 제시한 1개 구단과 밖에 계약할 수 없다는 점을 꼬집었다.

로젠탈 기자는 이어 "박병호는 (포스팅 없는) FA로 메이저진출을 노릴 수 있었지만, 그때는 서른한 살이다. 이상적인 방법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미네소타는 박병호의 메이저리그 포스팅에서 1285만 달러를 적어내 승자가 됐다. 출국 전 박병호는 "언론이나 팬들이 기대하는 금액보다 적을 것"이라고 밝혔었다.

etwoods@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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