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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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풍선껌' 배종옥, 미워할 수 없는 가련한 운명

기사입력 2015.12.01 00:40 / 기사수정 2015.12.01 00:41


▲ 풍선껌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풍선껌' 박철민이 과거 배종옥에게 고백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30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풍선껌' 11회에서는 박선영(배종옥 분)이 김행아(정려원)를 미워했던 이유가 밝혀졌다.

이날 박리환(이동욱)과 김행아가 어린 시절부터 남매처럼 자라는 모습이 그려졌다. 일 때문에 바쁜 박선영은 박리환을 김준혁에게 맡겼고, 자연스럽게 박리환과 김행아는 시간을 함께 보내며 친남매처럼 자란 것. 박리환과 김행아는 서로 누군가 좋아하는 것에 대해 질투하기도 하고, 힘들 때마다 서로의 곁을 지켰다.

특히 박선영은 김준혁을 짝사랑하고 있었다. 이를 알고 있던 김준혁은 "조금만 더 기다려주라. 애들 사춘기 지나고 가게 자리 잡으면 1년까진 안 걸릴 거야"라며 고백했고, 박선영은 "그럴게"라며 기뻐했다. 그러나 김준혁은 갑작스럽게 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박선영은 '내가 처음으로 사랑했던 그는 오래 전 한 번 나를 떠났고, 더디고 조심스럽게 마침내 그 빈자리에 내가 다가섰을 때 다시 한 번 나를 떠났다. 그가 사랑했던 사람과 똑같은 병으로. 우르르 쏟아져버린 퍼즐처럼 그렇게 모든 것이 무너졌다'라며 절망했다. 

이후 박선영은 김행아(강은아)와 같이 살게 해달라는 박리환(이동욱)의 부탁을 단호하게 거절했다. 박선영은 김준혁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한 채 불면증에 시달렸고, 김행아를 친척집으로 보냈다. 의사 선배는 수면제를 처방해달라는 박선영에게 "그 아이 멀리 보낸 거 죄책감 느끼냐"라며 물었지만, 박선영은 "행아 보면서, 버렸다가 주웠다가, 원망했다가 가여워했다가 그랬을 거다"라며 냉랭한 태도를 보였다.

결국 노쉐프(이문수)의 도움으로 김행아는 박리환의 집에서 지내게 됐다. 박선영은 박리환이 김행아와 가깝게 지내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겼다. 박선영은 누군가와 통화하며 "혹시라도 둘 사이에 그런 일 있으면 행아 내보낼 거야. 버려야 되면 버려야지"라며 속마음을 털어놨고, 우연히 통화를 엿들은 김행아는 눈물 흘렸다. 그때부터 김행아는 박선영의 눈치를 살피기 시작했다. 

또 박선영은 김준혁에 대한 미련 때문에 자살기도까지 했다. 박선영이 김행아를 볼 때마다 김준혁과의 추억 때문에 괴로워했다는 사실이 드러났고, 그동안 박선영이 왜 김행아를 미워했는지 밝혀졌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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