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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혈 최소·총알 장전' KIA, 진짜 보강은 지금부터

기사입력 2015.11.29 07:29 / 기사수정 2015.11.29 07:29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출혈이 가장 적었다. 이제 스토브리그에 본격적으로 뛰어드는 일만 남았다.

KIA 타이거즈는 28일 오후 내야수 이범호와의 FA 계약 소식을 발표했다. 3+1년에 총액 36억원으로 이번 시즌 팀내 유일한 FA 계약자와 담판을 지었다. 계약 조건을 두고 두차례 협상 테이블을 꾸렸던 이범호와 구단은 원 소속구단 협상 기간 마지막날인 28일 오후에 도장을 찍는데 성공했다.

타 구단에 비해 KIA는 이번 겨울 전력 누수는 가장 적은 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7일 열린 2차 드래프트에서는 포수 차일목만 한화로 이적하면서 유일한 KIA 소속 선수로 팀을 옮겼다. KIA가 40인 보호 명단을 잘 짠 것도 있지만, 그만큼 팀 전력 뎁스가 얇다는 뜻이기도 하다. 

출혈은 최소화 했고, 내부 FA였던 이범호와의 계약도 마쳤으니 본격적인 전력 보강은 지금부터다. KIA는 아직까지 외국인 선수들과의 계약을 발표하지 않았다. 타자 브렛 필은 2년 연속 재계약이 유력하지만, 정확히 계약을 마쳤는지는 남은 2명의 선수들과 모두 계약이 완료되면 동시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도미니카나 미국 언론에서 먼저 언급이 나온 투수 헥터 노에시와도 계약이 유력해보이고, 나머지 한 장을 어떤 선수로 채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예상대로 남은 한명도 노에시 못지 않은 거물급으로 채운다면 외국인 선수 3인방 만큼은 최근 몇 해 가운데 가장 기대치가 높을 수 있다.

29일을 기점으로 시장에 풀린 11명의 외부 FA 영입도 관심사다. KIA는 특정 포지션을 가리지 않고 보강이 필요한 팀이다. 현재 원 소속팀과의 계약에 실패한 11인 가운데 정우람과 윤길현, 유한준, 박석민 등 굵직한 대어들이 많다. KIA는 김주찬 이후로 스토브리그에서 대형 영입이 거의 없었다. 

이번 마무리 캠프에서도 유망주급 선수들의 발전이 있었지만 여전히 전력 향상을 위해서는 외부 보강도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올해 겨울만큼은 KIA가 스토브리그의 '핫 플레이스'가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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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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