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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설기현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좋은 지도자 되겠다"

기사입력 2015.10.13 21:11 / 기사수정 2015.10.13 21:55


 

[엑스포츠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김형민 기자] 설기현이 축구팬들에게 작별인사를 남기고 태극마크를 반납했다.

설기현은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자메이카와의 평가전에서 마련된 공식 은퇴식에 나섰다.

이미 지난 3월에 은퇴기자회견을 열며 선수생활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던 설기현은 7개월이 지나서 다시 축구팬들 앞에 서서 작별인사를 전했다. 이번 은퇴식은 사실상 국가대표팀 은퇴식의 의미가 강했다.

전반전이 끝난 뒤 하프타임 중에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낸 설기현은 짧은 특별영상을 시청하면서 지난날의 감회에 젖었다. 이어 공로패와 황금축구화를 비롯해 사인이 담긴 대표팀 유니폼 등 다양한 선물들을 받는 등 팬들과의 마지막 시간을 보냈다.

마이크를 잡아 든 설기현은 "안녕하세요. 설기현입니다"라고 입을 연 뒤 "은퇴한 지 꽤 됐지만 막상 이 자리에 서고 보니까 먹먹해짐을 느끼는 것 같다. 오늘의 은퇴식을 마련해 주신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행복했던 선수시절을 보냈던 것 같은데 2002년 한일월드컵을 앞두고 벨기에에 진출했고 월드컵의 감동과 환희를 여기 이 경기장에서 함께 했었고 프리미어리그에도 진출했었고 마지막 은퇴를 K리그에서 할 수 있어서 선수로서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감사한 말씀을 일일이 다 전하지는 못하겠지만 우선 어려운 상황에서도 축구를 꿋꿋하게 할 수 있도록 해준 부모님, 가족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항상 뒤에서 묵묵히 응원해주신 포항, 울산, 인천 팬분들께도 감사하다"면서 "좋은 지도자가 되겠다.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소감을 마쳤다.

설기현은 청소년대표부터 국가대표까지 연령별 대표팀으로 많은 발자취를 남겼다. 2002년 한일월드컵 이탈리아와 16강에서 동점골을 터뜨리며 4강 신화를 이끌었던 설기현은 2006년 독일월드컵 프랑스와의 조별리그에서는 날카로운 크로스로 조재진의 헤딩에 이은 박지성의 동점골을 돕는 등 추억의 명장면들을 만들어냈다.

그의 유럽 무대 도전도 화려했다. 누구도 가지 않은 길을 먼저 열어가며 개척자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2000년 벨기에 앤트워프에 입단하며 선진 축구를 경험했다. 이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튼과 레딩, 풀럼 등에서 활약했고 2010년 포항 스틸러스를 시작으로 울산 현대와 인천을 거쳤다.

khm193@xportsnews.com / 사진=설기현 ⓒ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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