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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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 스카우트 앞' 김현수, 수비에 웃고 울고

기사입력 2015.09.04 22:19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창원,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의 김현수가 좋은 수비 뒤 아쉬운 수비 하나로 웃고 울었다.

김현수는 4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15차전 맞대결에서 4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마산구장에서는 전날에 이어 김현수를 보기 위해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이 찾아왔다. 

2-0으로 앞선 4회말 수비 때 잘 던지던 유희관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김종화와 나성범에게 연속으로 볼넷을 내주면서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타석에는 '괴물 타자' 테임즈. 테임즈는 유희관을 상대로 좌익수 방면으로 타구를 날렸다. 높게 뜬 공은 좌익수와 3루수 사이 어쩡쩡한 공간으로 떨어지려고 했다. 그러자 김현수는 전력질주를 했고, 결국 공을 잡아냈다. 만약 공을 잡지 못했다면, 실점은 물론 위기가 이어져 이날 경기는 장담할 수 없게 됐다. 그러나 김현수의 수비에 유희관은 4회를 무실점을 넘길 수 있었다.

그러나 6회 이번에는 아쉬운 수비가 나왔다. 김종호가 친 타구가 좌익수 김현수 정면 방향으로 갔다. 쉽게 공을 잡아내나 싶었지만 공이 라이트에 들어간 듯 김현수는 주저앉고 공을 잡지 못했다. 결국 김종호는 3루까지 향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유희관이 후속타자들을 잘 막아내면서 김현수의 미안함을 덜어줬다.

결국 두산은 이날 경기를 5-2로 잡고 NC와의 승차를 1.5경기 차로 줄였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김현수 ⓒ엑스포츠뉴스DB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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