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8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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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언론 "강정호, 9월 주목할 피츠버그의 중심축"

기사입력 2015.09.02 10:54 / 기사수정 2015.09.02 11:02

이지은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지은 기자]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 세인트루이스 카드널스와는 5게임차. 9월 한 달, 총력전을 벌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강정호는 빼놓을 수 없는 키플레이어였다. 

현재 피츠버그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를 지키고 있다. 3위 시카고 컵스와는 4.5경기차. 이대로라면 무난히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게 된다. 하지만 벌써 3년 연속으로 힘겹게 포스트시즌을 치른 피츠버그의 입장에서 1위 자리에 욕심이 나는 건 당연한 상황이다.

미국 피츠버그시 지역 언론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는 '9월 주목할 피츠버그의 중심축'으로 네 가지를 꼽았다. '1위 추격', '루키', '마무리 투수','그 외 숨겨진 보물들' 등 4가지 부문에서 중 루키 부문에 이름을 올린 건 역시 강정호였다.

이 언론은 "강정호는 이제 막 90경기를 치렀고, 그 중 피츠버그는 57승 33패를 기록했다"라며 "강정호가 많은 것을 보여줄 것이다. 최근 맹렬한 7-8월을 보내면서 NL 신인왕에 자리에 밀고 들어갔다"고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올 시즌 타율 2할8푼8리 OPS 0.817을에 기록 중인 강정호이지만,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에만 타율 3할1푼9리, 2루타 11개와 8홈런을 기록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팬그래프 닷컴에 따르면 강정호의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는 3.4. 앤드류 맥커친(5.4)와 게릿 콜(4.3)같은 부동의 에이스들에 이어 3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나는 한국에서부터 항상 내 이런 모습을 꿈꿔왔다"는 강정호의 인터뷰도 덧붙었다.

또한 "강정호의 활약으로 내야에 과부하가 걸렸다"라는 피츠버그의 행복한 고민까지 함께 전했다. 강정호의 페이스가 절정에 이른 시점은 기존 주전 3루수 아라미스 라미레즈가 복귀하는 시점과 맞물렸다. 이제 내야 포지션 3자리에만 5명의 선발 자원들이 몰려 있는 상황이다.

최근 강정호의 잇단 결장에 대한 설명이 될 수 있는 부분이다. 이 언론은 닐 헌팅턴 단장이 "내야수들은 자신의 자존심과 개인적인 욕심을 팀을 위해 모두 내려놨다"는 말을 인용했다. 이어 "팀 케미스트리는 승리와 함께 온다. 일단 팀이 이기면, 모두가 즐거워지고, 모두가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게 된다"는 라미레즈의 말로 '플래툰 시스템'에 대한 변을 전했다. 

number3togo@xportsnews.com / 사진=AFPBBNews=News1

이지은 기자 number3tog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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