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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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 임은경씨, 이제는 계속 볼 수 있는거죠?

기사입력 2015.08.28 08:19 / 기사수정 2015.08.28 08:26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신비소녀' 임은경이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반가운 얼굴을 내비쳤다. 제 2의 연기 인생이자 새로운 도전을 꿈꾸는 모습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임은경은 지난 27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해피투게더'의 여름 스페셜 야간매점 '흥해라, 흥!' 특집에 정준하, 김동욱, 최다니엘, B1A4의 산들-공찬과 함께 출연했다.

이날 화제의 중심은 단연 임은경이었다. 1999년 17살의 나이에 한 이동통신사 광고에 '신비소녀' 콘셉트로 출연하며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임은경은 당시 신드롬적인 인기를 끈 바 있다. 특히 토마토를 맞는 광고 속 모습 등은 시간이 한참 흐른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장면이기도 하다.

임은경은 자신의 데뷔 비화부터 말못할수 밖에 없던 고충, 공백기 근황, 앞으로의 계획 등을 차근차근 털어놓았다.

신비소녀 콘셉트를 끝까지 숨기기 위해 친한 친구에게도 비밀을 지킬 수 밖에 없었다는 임은경은 "광고 활동을 하면서도 계속 학교를 다녔었다. 처음 지면에 광고가 나왔을 때 친구가 신문을 오려서 갖고 왔는데, 뻔뻔하게 아니라고 했었다. 계약이 파기될까 겁났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광고에서의 인기를 바탕으로 이후 본격적인 배우로의 활동을 시작했지만, 생각만큼 잘 풀리지 않았다. 그리고 이는 원치 않는 공백기로 이어졌다.

임은경은 당시를 회상하며 "아무래도 내 노력이 부족했던 것 같다. 쉬는 기간동안 많이 힘들었다"면서 "경제적 이유도 있고, 연기자다 보니 '뭔가 해야 한다' 이런게 있는데 못하게 되니까 주위 사람에게 짜증을 많이 내게 됐다. 조울증처럼 하루는 기분이 좋다가 하루는 기분이 나쁘고 그랬다. 그게 2년이 가더라"고 털어놓았다.

공백기간 동안 중국에서 활동도 하고, 쇼핑몰 모델도 했지만 마음 속에는 항상 한국에서의 연기자 활동에 대한 갈망이 있었다.

그러던 중 '치외법권' 출연 제의가 들어왔고, 2004년 영화 '시실리 2km'를 함께 했던 임창정과 같이 할 수 있다는 소식에 출연을 결정했다. 실제 낯을 많이 가리는 임은경이지만, 유쾌한 임창정 덕분에 현장에서의 촬영도 즐겁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

임은경의 유쾌한 모습도 눈에 띄었다. 촬영 중 임창정과 불거졌던 열애설에 대해서는 "10년 전에 '시실리 2km'를 했다. 그냥 선후배 사이다. 창정이 오빠가 워낙 잘 챙겨준다"며 해명했다. 이후 임창정은 전화 연결을 통해 "임은경 씨 사랑한다. 우리 연결된 거냐. 영화 노이즈 마케팅을 좀 해보려고 했는데 실패했다"고 너스레를 떨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웃음도 함께 안겨줬다.

또 이날 방송에서 임은경은 모태솔로 사실을 고백하며 "좋아하는 사람에게 고백했는데 차였다"고 거침없이 털어놓는 등 털털한 매력을 함께 뽐내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해피투게더' 속 임은경은 신비로움을 벗어던지고 대중에게 한 발 더 친근하게 다가가려는 모습이었다. '제 2의 연기 인생'을 시작하려 하고, 또 꿈꾸는 임은경의 활발한 활동 모습을 앞으로도 계속해서 만나볼 수 있을지 기대가 커진다.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KBS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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