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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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임즈-로저스 '3년 만의 맞대결', 로저스가 웃었다

기사입력 2015.08.27 21:41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창원 이종서 기자] '투·타 신들의 전쟁'의 승자는 에스밀 로저스(30,한화)였다.

한화와 NC는 27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다이노스와의 시즌 12차전 맞대결을 펼쳤다. 이날 최대 관심사는 외국인 타자 중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에릭 테임즈(29,NC)와 로저스의 맞대결이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110경기에 나와 타율 3할6푼7리, 37홈런, 29도루, 108타점을 기록하고 있는 테임즈는 타격 지표 곳곳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지난 8월초 쉐인 유먼 대체자로 한국무대에 온 로저스는 데뷔 무대인 지난 22일 KIA전에서 9이닝 5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봉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 전까지 총 3번의 완투승을 거둔 로저스는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31을 기록했다.

KBO리그에서 각자의 자리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두 선수는 지난 2012년 메이저리그에서 한 차례 맞대결을 펼쳤다. 당시 클리블랜드 소속이었던 로저스는 시애틀 소속이었던 테임즈를 상대로 삼진을 잡아냈다.

그리고 3년이 지난 뒤 한국무대에서 재대결을 펼쳤다. 결과는 로저스의 완승.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1할3푼3리에 그치면서 바닥을 친 테임즈는 로저스에게 힘 한 번 쓰지 못하고 아쉬움을 삼켜야했다.

2회 선두타자로 들어선 테임즈를 상대로 로저스는 공 5개로 삼진처리했다. 그리고 이어진 5회 두번째 만남에서 테임즈는 커브를 파울로 걷어냈다. 로저스는 다시 테임즈에게 커브를 던졌고, 2루수 땅볼로 이어지면서 이번에도 로저스의 승리로 돌아갔다.

결국 테임즈는 6회초 공격 때 조영훈과 교체되면서 이날 경기를 마감했다. 테임즈와의 승부에서는 승리를 거뒀지만 로저스는 테임즈 대신 들어간 조영훈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는 등 6회에만 3실점을 하면서 시즌 첫 패를 떠안았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에릭 테임즈(좌), 에스밀 로저스 ⓒ엑스포츠뉴스DB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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