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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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크스 털어낸' 옥스프링, kt의 두번째 스윕 만들까

기사입력 2015.07.05 11:50 / 기사수정 2015.07.05 11:52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이종서 기자] 크리스 옥스프링(38,kt)이 팀의 두 번째 시리즈 스윕을 위해 나선다.

kt wiz는 5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인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1차전 맞대결에서 선발 투수로 옥스프링을 예고했다.

올해로 한국무대 5년 차를 맞이하고 있는 옥스프링은 올 시즌 16경기에 나와 5승 7패 4.33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눈에 띄는 성적은 아니지만, 6월을 무패로 마감하면서 팀 내 최다승을 기록하고 있다. 여기에 어린 선수들이 많은 kt에서 책임감을 보이는 등 팀의 에이스로 자신의 몫을 다하고 있다.

특히 지난 대구 삼성전에서는 한 단계 진화한 모습을 보여줬다. 옥스프링은 그동안 '1회 징크스'로 많은 고생을 했다. 옥스프링의 1회 피안타율은 3할9리로 시즌 피안타율인 2할7푼1리보다 높다. 2회에도 3할2푼8리로 많은 안타를 맞았지만, 더욱 큰 문제는 1회에 내준 사사구가 14개로 2회 6개보다 2배가 넘었다. 그만큼 1회 제구와 구위 모두 불안정했다는 뜻이다.

옥스프링 본인 역시 "올 시즌 들어 1회가 이상하게 안 풀렸다. '슬로우 스타터'라는 말을 하는데 그건 아닌 것 같다. 몸을 더 많이 푸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극복하기 위해서 노력 중"이라고 답답함을 토로했었다.

그러나 앞선 등판에서는 1회 박한이-구자욱-채태인을 삼진 1개 포함 공 10개로 모두 범타 처리하면서 깔끔하게 넘어갔다. 비록 2회 2실점이 나왔지만 옥스프링은 8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kt의 삼성 상대 첫 승을 이끌었다.

kt는 이번 KIA와의 시리즈에서 이틀 연속 선발 투수가 5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그러나 이틀 연속 두자릿수 득점을 올린 화끈한 타격과 탄탄한 불펜진으로 극복해 위닝 시리즈를 확정지었다. 여기에 옥스프링의 호투가 이어진다면 kt는 지난달 9일부터 12일까지 치렀던 사직 롯데전에 이은 두번째로 시리즈 스윕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크리스 옥스프링 ⓒkt wiz]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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