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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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1안타·1볼넷' 피츠버그, 5시간30분 혈투 끝 승리

기사입력 2015.07.01 13:39 / 기사수정 2015.07.01 13:39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강정호(28,피츠버그)가 '멀티 출루'에 성공했고, 팀은 연장 14회 혈투 끝에 승리를 거머쥐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맞대결에서 5-4로 승리했다. 

이날 강정호는 5번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해 6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1회초 2사 1루 찬스에서 첫 타석을 맞이한 강정호는 디트로이트 선발 저스틴 벌랜더를 상대해 볼넷으로 출루했다. 하지만 이후 출루하지 못했다. 3회초 두번째 타석에서 좌익수 플라이에 그쳤고, 4회 세번째 타석에서는 초구를 건드려 3루 땅볼로 아웃됐다.

멕커친이 1루 주자로 나가있는 상황이었던 네번째 타석에서도 좌익수 플라이를 기록하며 진루타를 뽑아내지 못했다. 피츠버그가 8회말 4-4 동점을 허용하면서 기회는 계속됐다. 강정호는 9회초 선두 타자로 들어서서 헛스윙 삼진에 그쳤지만, 연장 11회초 좌전 안타를 뽑아냈다. 마지막 타석이 된 13회초에는 상대 중견수의 촘촘한 수비에 걸려 뜬공으로 물러났다. 

한편 이날 피츠버그는 1점차 승리를 거뒀다. 벌랜더를 상대로 2회초 폴랑코의 1타점 희생플라이와 3회초 상대 실책, 희생플라이로 3-0 앞서가던 피츠버그는 후반 실점하며 3-2까지 쫓겼다. 8회초 공격때 2사 1,3루 찬스에서 앤드류 멕커친의 1타점 적시타가 터지면서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는듯 했지만 8회말 고비를 넘지 못했다.

연장으로 접어들었지만 좀처럼 찬스를 살리지 못하던 양 팀은 14회초에 희비가 갈렸다. 스튜어트의 좌전 안타와 해리슨의 우중간 2루타가 터졌을 때, 1루 대주자 에르난데스의 본헤드 플레이가 나오면서 아웃카운트만 1개 늘어나고 2사 주자 2루가 됐다. 찬물을 끼얹는듯 했으나 워커가 적시 우전 2루타를 터트려 재역전에 성공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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