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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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 감독 "우린 광저우 아닌 굴라트에 졌다"

기사입력 2015.05.28 00:13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아쉽게 16강에서 탈락한 성남FC의 김학범 감독이 리카르도 굴라트를 막지 못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 감독이 이끄는 성남은 27일 텐허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5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광저우 헝다에게 0-2로 패했다. 지난 홈 1차전에서 성남은 2-1로 승리를 거뒀지만 이번 결과로 도합 2-3 전적으로 8강에 오르지 못했다.

경기후 김학범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후회, 여한 없이 최선을 다해 잘 싸워줬다. 굉장히 고마운 경기였다"면서 오늘은 0-2로 졌지만 광저우가 아닌 굴라트에게 졌다고 생각한다. 굴라트가 잘하기도 했지만 오늘 같은 경우 외적인 요인이 크게 작용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올 시즌 ACL에서 성남은 의미있는 도전을 했다. 시민구단을 전환한 후 ACL에 나서 2010년 우승을 차지하는 등 이전에 나왔던 것과는 또 다른 느낌을 받았다. 대회 초반에는 약체라는 평가도 많았지만 성남은 조별리그를 통과해 광저우를 탈락 위기까지 몰아세우는 저력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김학범  감독은 "나는 과거 강팀이었던 성남을 이끌었던 사람이다. 시민구단으로 새롭게 시작하는 성남에서 차근차근 단계를 잘 밟아나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선수들이 모두 열심히 하고 있다. 이런 과정을 겪다보면 더 좋은 팀으로 나아갈 수 있다. 팀의 화합 측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어 긍정적이다. 선수들도 바뀌고 있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고 있다. 앞으로 더 좋아지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김학범 감독 ⓒ 엑스포츠뉴스DB]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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