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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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권순태 있어 살얼음판도 걷는다

기사입력 2015.05.27 12:19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권순태는 리그 톱클래스 골키퍼다."

전북 현대의 최강희 감독은 지난 주말 인천 유나이티드전을 앞두고 만난 취재진에게 권순태(31) 골키퍼를 칭찬했다. 실점하지 않는 경기를 할 수 있는 원동력으로 권순태를 꼽았다.

칭찬대로 권순태는 인천전을 무실점으로 이끌었고 전반기 가장 중요한 경기였던 아시아챔피언스리그도 클린시트에 성공하며 전북을 8강으로 이끌었다. 

권순태의 수훈이 컸다. 전북은 26일 중국 베이징의 노동자경기장에서 열린 베이징 궈안과의 대회 16강 2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후반 27분 터진 에두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낸 것은 다름아닌 권순태의 선방이었다. 

특히 권순태는 만회골을 위해 파상공세를 멈추지 않던 종료 직전 베이징 궈안의 슈팅을 몸을 날려 막아냈다. 권순태의 눈부신 반사신경과 판단력으로 뒤집힐 수도 있는 경기를 잡을 수 있었다.

경기가 끝나고 베이징 궈안의 그레고리오 만사노 감독은 "마지막까지 열심히 했지만 전북의 골키퍼(권순태)가 잘했다"고 분석했다. 

적장의 칭찬처럼 전북은 권순태의 존재로 중요할 때 한골 승부를 펼칠 수 있다. 최강희 감독도 "권순태의 선방이 무실점 경기를 이끌고 있다. 지난 시즌도 한골 승부를 많이 펼쳤는데 권순태가 톱 클래스의 활약을 보여줘 무실점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올 시즌에도 전북은 살얼음판을 걷는 1골 차 승부에서 9번 승리했다. 리드를 지켜줄 수 있는 든든한 뒷문이 있기에 가능했고 권순태의 활약이 가장 컸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권순태 ⓒ 전북 구단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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