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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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간다' 함부르크, 강등 일단 면하고 승강 PO행

기사입력 2015.05.24 01:45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함부르크SV가 구단 사상 첫 강등의 위기를 일단 넘겼다.

함부르크는 24일(한국시간) 임테르아레나에서 펼쳐진 2014-2015 분데스리가 34라운드 최종전 홈경기에서 살케04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함부르크는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어 강등과 잔류 여부를 남은 플레이오프 두 경기에서 판가름하게 됐다.

벼랑 끝에 몰렸던 함부르크는 살케를 상대로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득점은 후반전에 나왔다. 후반 4분 이바차 올리치가 선제골을 터트린 데 이어 후반 13분에 슬로보단 라이코비치의 추가골로 경기를 2-0 승리로 끝냈다. 살케도 반격을 노렸지만 승리에 대한 의지를 불태운 함부르크늘 어찌할 수 없었다.

함부르크는 잔류에 대한 희망을 마지막까지 이어가는 데 성공했다. 강등이 될 경우에 함부르크 팬들은 물론이고 분데스리가 역사상 충격적인 사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함부르크는 1963년 분데스리가가 출벌한 이후 53년동안 단 한번도 강등된 바 없는 유일무이한 팀이었다. 이러한 역사를 갖고 있어 올 시즌 내내 강등권에 있던 함부르크의 행보를 두고 독일 신문들은 큰 관심을 보여왔다.

함부르크의 마지막 운명은 오는 28일과 6월 1일에 열리는 승강 플레이오프 2경기로 결정된다. 2부리그 3위팀과 맞대결을 펼치는 함부르크가 기적적으로 살아남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함부르크 ⓒ AFP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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