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4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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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빼든' 한화, 외국인 3명 모두 교체할까

기사입력 2015.05.06 16:07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한화 이글스가 결단을 내렸다.

한화는 6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외국인 외야수 모건의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모건은 올시즌 10경기에 출전해 2할7푼3리 5타점을 기록한 채 두산의 잭 루츠에 이어 퇴출 외국인 선수 2호라는 불명예를 떠안게 됐다. 

모건의 퇴출은 남은 외국인 투수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탈보트는 현재 7경기에 나와 1승 2패 평균자책점 8.89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5경기동안 6이닝 이상 소화한 경기가 없을 정도로 부진하다. 특히 지난 5일 kt와의 홈경기에서 7실점을 기록하고 3⅔이닝만에 마운드를 내려갔다. 제 역할을 해주고 있지 못하는 탈보트의 모습에 한화 역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쉐인 유먼 역시 아쉬운 것은 마찬가지다. 현재 6경기에 출장해 1승 2패 평균자책점 5.01을 기록하고 있는 유먼은 지난 1일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5실점(4자책점)을 기록하고 3⅓이닝 만에 강판당했다. 유먼 역시 확신을 주지 못한다면 한국 생활을 장담할 수 없는 것은 마찬가지다.

현재 한화는 미국 마이너리그에서 대체 선수를 물색하기 위해 스카우트를 파견했다. 괜찮은 선수가 나타날 경우 이들에게도 '피바람'의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화의 두 외국인 투수가 대체자가 나타나기 전 한화에 믿음을 줘 살아남을지 일단 시간은 많이 남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탈보트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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