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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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힙합 거장' 퍼프대디와 프로젝트 결성

기사입력 2015.04.27 16:11 / 기사수정 2015.04.27 16:15

조재용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재용 기자] 영화 '러시 아워'와 '페이스 오프'가 만나고, 이병헌과 디디가 만났다.

27일 오후 비퍼니 스튜디오스는 공식 사이트를 통해 '러시 아워4 X 페이스 오프2'를 공개했다. 이 영상은 두 영화의 대표적인 소재들을 재해석한 것으로, 한국의 비퍼니 스튜디오스와 미국의 퍼니올다이(Funny or Die)가 공동 제작했다. 지난 20일 할리우드 빌보드 옥외광고에 티저 포스터가 공개됐고, 국내에서는 23일 기사를 통해 소개된 바 있다. 

공동 제작으로 참여한 퍼니올다이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브래드 피트, 앤 해서웨이, 숀 펜, 맷 데이먼, 샤를리즈 테론, 케빈 스페이시 등이 출연한 미국 대표 웹 코미디 사이트로, 유명인사들의 색다른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다. 특히 패러디, 풍자 위주의 코미티 콘텐츠 플랫폼으로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 흥행작인 영화 '러시 아워' 속편을 연상시키는 포스터를 활용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대중의 예상을 뛰어넘는 영상을 깜짝 공개해 퍼니올다이 특유의 웃음 코드를 선사했다. 

이 영상이 주목 받는 가장 큰 이유는 단연 이병헌과 세계적인 힙합 거장 디디의 만남이다. 우리 나라에서는 '퍼프 대디'로 더 잘 알려진 디디는 전설적인 힙합 스타로, 음악뿐 아니라 연기, 패션, 사업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다. 최근에는 2NE1 씨엘과 합동 무대를 선보여 국내 팬들에게 반가움을 선사하기도 했다.

비퍼니 스튜디오스 측은 "두 사람의 만남은 퍼니올다이와 비퍼니 스튜디오스가 이번 패러디를 공동 기획하며 성사됐다. 기획 초기부터 적극적인 관심을 표한 디디와 미국 제작진들은 이 프로젝트에 함께할 아시아 스타로 이병헌이 독보적이라고 생각했다"며 섭외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공개된 영상은 고위 관리자의 딸이 납치돼 두 형사가 구하러 가는 '러시 아워' 내용이 주를 이루고, 여기에 주인공들의 얼굴이 바뀌는 '페이스오프'의 설정이 더해졌다. 3분이 조금 안 되는 짧은 영상 속에서 두 영화의 대표적인 장면들이 유쾌하게 패러디 됐으며, 이병헌과 디디의 개성 강한 액션코미디가 강렬하게 전개된다.

비퍼니 스튜디오스 이원범 대표는 "동서양 슈퍼 스타들이 한 화면 안에서 유쾌하게 연기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한류를 확산시키는 또 하나의 기회가 됐으면 한다"라며 이번 패러디 영상의 취지를 밝히며 "앞으로도 우리 배우들과 헐리우드 스타들의 다양한 콜라보를 선보일 예정이니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비퍼니 스튜디오스는 헐리우드 스타와 아시아 스타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콘텐츠를 제작해 한국과 미국에 동시에 공개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금까지 스티븐 연과 산다라박, 제프버넷과 나나, 리타 오라와 현아, 안나 케드릭과 f(X) 등을 화려한 국내외 스타들이 함께 출연한 바 있다.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사진= 이병헌-퍼프대디 ⓒ 비퍼니 스튜디오스]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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