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4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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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훈 감독 "인천, 버티는 힘이 있다"

기사입력 2015.04.25 17:20 / 기사수정 2015.04.25 17:26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김승현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의 김도훈(45) 감독이 포항 스틸러스전 무승부에 아쉬움을 표하면서도 경기 내용을 긍정적으로 해석했다. 

김도훈 감독이 이끈 인천은 25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8라운드에서 포항 스틸러스와의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인천은 김진환이 선제골을 기록했지만, 티아고에 동점골을 내주며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 후 김 감독은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선수들이 준비한 것을 착실히 이행했다. 손준호에서 시작되는 포항의 패스 플레이를 잘 막아냈다"면서 "세트피스 상황에서 김진환의 선제골은 의미가 있었다. 실점 부분에서 수비에 틈이 생겨 실점을 허용했다"고 평했다. 

6무2패(승점 5점)의 인천은 이날도 포항에 비기며 개막 후 단 한 번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하지만 인천은 축구전용구장으로 옮긴 뒤 2승4무로 포항에 다시 한 번 징크스를 깨우치며 강세를 이었다.

김 감독은 "포항이라는 강팀을 상대로 징크스를 이어갔다"면서 "실점하면 역전을 허용할 수 있는데, 아직 버틸 수 있는 힘이 있다. 몸상태가 좋지 않은 김인성, 그리고 선수들을 다독인 주장 이천수가 잘해줬다"고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인천의 간판 공격수 케빈은 아직 8경기 째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케빈은 이날 이타적인 플레이로 동료들을 살렸다. 김 감독은 "케빈은 자기 역할에 충실했다. 상대 수비와 싸우면서도 볼을 간수했고, 이것이 원활한 패스 연결로 이어졌다"고 만족해 했다.

인천은 이제 9라운드에서 대전 시티즌과 맞붙는다. 꼴찌 대전도 승리가 없어 인천으로서는 충분한 승산이 있다. 김 감독은 "케빈이 경고를 받아 대전전에 출전하지 못한다. 공백을 메우기 위한 차선책이 있다. 분명 케빈이 없어 아쉽지만 인천 선수들을 믿고 있다"고 말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김도훈 감독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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