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8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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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바꾼 갈라티코, 레알로 향하는 세계 유망주들

기사입력 2015.04.01 14:35 / 기사수정 2015.04.01 16:04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유망주들로 초점을 바꾼 갈라티코 정책을 거침 없이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는 브라질의 신성 다닐로 루이스 다 실바(24)를 영입했다. 레알은 1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다닐로 영입을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6년으로 오는 2021년까지다. 이적료는 3,150만 유로(한화 약 374억 원)로 스페인 매체들은 추정하고 있다.

다닐로 영입은 지난해부터 유망주들을 중심으로 펼치고 있는 레알의 새로운 갈라티코 정책의 연장선 상에 있다. 레알은 그동안 세계 최고의 성인 선수들을 거대한 자본력을 앞세워 데리고 오는 방식으로 강팀을 만드는 갈라티코를 진행해 왔다.

하지만 작년부터 방향을 바꿨다. 현재보다는 미래를 생각해 각국의 유망주들을 데리고 오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잘 다듬고 성장시켜서 보석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2년 사이 주목할 만한 성과들도 이뤄냈다. 스페인 신성 미드필더 마르코 아센시오(18)를 비롯해 노르웨이의 마르틴 외데가르드(17), 브라질 청소년대표 출신 루카스 실바(21), 아르헨티나 골문을 지킬 기대주 골키퍼 아우구스토 바타야(19) 등을 이미 데리고 왔다.

2015년에도 레알의 행보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오른쪽 측면 수비수 다닐로 영입까지 성공하면서 공격, 미드필더, 수비, 골키퍼 등 전포지션에 거대 유망주들을 거느리게 됐다. 다닐로는 이미 브라질 대표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신성이다. 아메리카 미네이로에서 데뷔한 그는 2010-2011시즌 자국 리그 산토스로 이적했고 2011년 산토스의 FIFA(국제축구연맹) 클럽월드컵 결승진출을 이끈 후 2012년 초 FC포르투로 이적했다. 포르투에서는 34경기에서 4골 4도움을 기록하는 등 측면 수비수임에도 상당한 공격을 과시해 제 2의 다니엘 알베스(FC바르셀로나)라는 평가도 받았다.

무려 6년의 계약을 맺은 점은 레알이 다닐로를 미래의 주전으로 시간을  갖고 키우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24살의 나이는 2년에서 3년 후면 최고의 전성기를 보일 수 있다는 기대감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포르투에서 보여준 활약상과 기대치를 봤을 때 유망주 갈라티코 멤버들 중 빠른 시기에 레알 유니폼을 입고 프리메라리가 무대를 누빌 가능성이 가장 높아보인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다닐로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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