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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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루부터 홈런까지, '매력의 늪' 아두치

기사입력 2015.03.29 17:27 / 기사수정 2015.03.29 17:32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부산, 조희찬 기자] '6할 타율·도루 3개·1홈런·3타점·4득점', 지난 2경기 짐 아두치(30,롯데)가 남긴 기록이다. 롯데의 새 외국인 선수 짐 아두치가 베이스와 함께 팬들의 마음을 훔치고 있다.

아두치는 2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kt wiz와의 2차전에서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1도루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전날(28) 한국야구 데뷔전을 가진 아두치는 5타수 3안타 2타점 3득점 2도루로 부산 팬들의 마음에 이름 네글자를 새겼다.

단지 잘하는 것이 아닌 적극적인 주루플레이로 매력발산을 멈추지 않았다. 사직구장에선 쉴 새 없이 아두치의 응원가가 울려 퍼졌다.

경기 전 팀 동료 손아섭도 "이런 외국인선수가 왜 한국에서 뛰고 있나 궁금하다. 주루, 수비, 타격 모두 흠잡을 때 없다. 보고 많이 배우는 중"이라며 아두치의 활약에 혀를 내둘렀다.

이날도 아두치는 매력 덩어리였다. 첫 타석은 범타로 물러났다. 이어진 두번째 타석에서는 내야 땅볼을 기록했지만 전력 질주했고 kt 수비는 간발의 차이로 아두치를 아웃 시켰다.

이어진 4회말, 팀이 4-2로 앞선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아두치는 선발 시스코를 상대로 5구째 공을 완벽히 잡아당겨 115M 아치를 그렸다. 접전 상황에서 1점 더 달아나는 귀중한 타점이었다.

6회에는 볼넷을 골라내며 출루한 뒤 곧바로 2루를 훔쳤다. 전날에 이어 3번째 도루 시도였고 모두 성공했다. 아두치는 8회말에도 연속으로 볼넷을 골라내 뛰어난 선구안까지 뽐냈다. 강한 어깨를 앞세운 정확한 송구와 수비는 덤이었다.

다음 경기는 강력한 4강 후보로 점쳐지는 LG와의 잠실 3연전이다. 연이은 활약으로 2경기만에 롯데 팬심을 훔친 아두치의 매력발산이 이어질 수 있을까. 벌써 롯데 팬들의 마음은 잠실을 향해있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제공]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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