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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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홈런' 오재원 "실투가 운좋게 홈런됐다"

기사입력 2015.03.29 17:19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이종서 기자] "변화구가 실투로 들어와 운좋게 홈런이 됐네요."

두산 베어스의 주장 오재원(30)이 29일 NC와의 개막 2차전에서 1-1로 팽팽하게 맞서던 7회말 상대 선발 손민한을 상대로 결승 투런포를 터트렸다. 오재원의 홈런과 곧바로 터진 양의지의 백투백 홈런에 힘입어 두산은 4-1로 이날 경기에서 승리해 개막 2연전에서 모두 승을 챙겼다.

경기를 마친 뒤 오재원은 "공이 정직하게 들어올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예전부터 손민한 선배에게 약했는데 편하게 치자는 생각으로 타석을 들어섰는데 때마침 변화구가 실투로 들어와 운좋게 홈런으로 연결됐다"고 홈런 상황을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6회까지 1실점으로 좋은 투구 모습을 보여준 손민한에 대해 "손민한 선배가 컨트롤이 너무 좋아서 나 뿐만 아니라 야수들이 고전했다. 구속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배울 수 있었다"고 감탄을 했다. 

올시즌 주장으로서 팀을 이끌게 된 오재원은 "어제와 오늘 힘든 상황이 있었는데 잘 이겨냈다. 겨울에 열심히 준비한 만큼 반드시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을 하자고 선수들에게 주문했다. 잘 준비한 만큼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오재원 ⓒ잠실, 권혁재 기자]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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