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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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연·김다희 "이병헌과 가족에게 죄송, 깊이 반성한다"

기사입력 2015.03.05 16:20 / 기사수정 2015.03.05 17:40

한인구 기자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배우 이병헌(45)을 협박해 50억원을 요구한 이지연(25) 김다희(21)가 재판장에서 이병헌에게 사과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제9형사부(조휴옥 재판장)는 5일 오후 4시 421호 법정에서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공동공갈)으로 실형을 선고 받은 모델 이지연과 걸그룹 그램 출신 김다희에 대한 항소심 공판을 진행했다.

이지연은 "이번 사건으로 인해 피해자와 가족에게 큰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많이 반성하고 있다. 정말 죄송하다는 말 밖에 드릴 말이 없다.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다희는 "이번 일을 통해 자신이 어리석었다는 것을 느꼈다. 피해자와 가족에게 사과드리고 싶다. 부모님께 이렇게 어리석은 모습을 보여드릴지 몰랐다. 모두에게 죄송하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9단독(정은영 판사)은 지난달 15일 선고 공판에서 이지연과 김다희에게 각각 징역 1년 2개월, 1년을 선고했다. 이지연은 평소 알고 지내던 김다희와 사석에서 이병헌의 '음담패설' 동영상을 몰래 촬영, 인터넷에 올리겠다며 50억원을 요구했다.

검찰은 1심 재판부의 형량이 사회에 내린 파장에 비해 적다며, 이지연과 김다희 측은 실형에 대해 '과도한 형량'이라며 항소했다. 이병헌 측은 지난달 13일 처벌불원의견서를 제출해 이지연과 김다희에 대한 선처 의사를 밝혔다.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사진 = 이병헌 ⓒ 엑스포츠뉴스DB]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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