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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V8] 통합 4연패 이끈 ‘특급 외인 3인방’

기사입력 2014.11.12 06:18 / 기사수정 2014.11.12 07:50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올해에는 외국인선수 덕을 봤다.”

삼성 라이온즈가 4년 연속 페넌트레이스와 한국시리즈 통합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삼성은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선발 윤성환의 6이닝 1실점 호투와 장단 11안타를 때린 타선의 힘을 앞세워 11-1로 승리했다. 이로써 삼성은 넥센을 꺾고 2014 시즌 최후의 승자가 됐다.

올시즌 삼성은 마무리 오승환이 일본으로 떠나고 톱타자 배영섭이 군에 입대하는 등 전력이 빠져나갔다.  그럼에도 정규시즌을 접수한 데 이어 한국시리즈까지 섭렵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지난해와 달리 외국인 선수 3인방이 기대 만큼의 활약을 보여줬다는 점이다.

국내 무대 2년차 릭 밴덴헐크는 라이온즈 마운드 에이스로 떠올랐다. 밴덴헐크는 올시즌 13승4패 평균자책점 3.18을 마크했다. 밴덴헐크는 평균자책점과 탈삼진(180개) 부문 1위를 차지하면서 MVP후보로도 선정됐다. 밴덴헐크의 활약은 가을 잔치에서도 이어졌다. 밴덴헐크는 1차전과 5차전에 등판해 13⅓이닝 3실점 평균자책점 2.03을 마크하며 1선발다운 역할을 톡톡히 했다.

JD 마틴은 9승6패 평균자책점 4.78을 기록했다. 밴덴헐크만큼 빼어난 성적은 아니었지만, ‘외국인 잔혹사’를 겪어온 삼성 외국인선수 치곤 꽤 준수한 활약을 해줬다. 마틴은 전반기 13경기에 등판해 5승5패 평균자책점 5.38을 기록하는데 그쳤지만, 후반기에는 10경기 4승1패 평균자책점 3.98을 마크했다. 그러나 마틴은 한국시리즈 4차전에선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마틴은 올시즌 가장 약했던 넥센(3경기 평균자책점 24.30)을 넘지 못하고 1⅓이닝 4실점(3자책)으로 강판되며 이번 시리즈 1경기에 출장하는 데 그쳤다.

야수 야마이코 나바로는 삼성의 약점을 채워준 복덩이다. 올시즌을 앞두고 9개 구단은 외국인타자 1명씩을 영입했다. 그 가운데 가장 덜 주목받은 외인이 별 볼 일 없는 메이저리그 경력을 지닌  나바로였다. 그러나 최후의 승자 역시 나바로였다. 나바로는 올시즌 타율 3할8리 31홈런 98타점 25도루를 기록하면서 배영섭이 떠난 삼성의 톱타자 고민을 해결하며 펄펄 날았다.  나바로의 존재감은 한국시리즈서도 빛났다. 나바로는 이번 한국시리즈에서 홈런 4개 타율 3할3푼3리를 기록하며 한국시리즈 MVP로 선정되는 기쁨도 누렸다.

새로운 역사를 만든 류중일 감독은 “그동안 외국인 선수 복이 없었는데 올해는 마틴, 밴덴헐크, 나바로가 잘해줘 우승할 수 있었다. 올해에는 외국인 선수 덕을 봤다"고 흡족함을 드러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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