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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서 스타 됐다고 놀려"…신정근 밝힌 #강철비2 #정우성 #딸바보 [인터뷰 종합]

기사입력 2020.08.05 16:11 / 기사수정 2020.08.05 16:47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대세 배우 신정근이 '강철비2' 비하인드와 주변의 뜨거운 반응에 대해 털어놨다.

'강철비2: 정상회담'(감독 양우석)은 남북미 정상회담 중에 북의 쿠데타로 세 정상이 북의 핵잠수함에 납치된 후 벌어지는 전쟁 직전의 위기 상황을 그린 영화. 신정근은 잠수함 전투의 북한 최고 전략가인 ‘백두호’의 부함장 역에 분했다. 최고의 전략가로서 카리스마 넘치는 행동력으로 능숙하게 배를 지휘하는 인물이다. 

5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진행한 신정근은 "'강철비2'는 정우성이 추천하고 감독님이 나를 사용해줘서 출연하게 됐다. 그전까지 코믹 위주의 캐릭터를 했기 때문에 (시나리오를 받고) '이걸 나보고 하라고?' 의문이 있었다. 회사에서 협박했나 싶기도 했다"고 웃음을 지었다. 

'강철비2' 주인공이 신정근이었냐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로 영화를 본 관객들은 부함장 역할의 신정근을 향해 연일 뜨거운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신정근은 "정우성이 저를 '라이징 스타'라고 놀리고 있다. 영화가 잘 되는 건가? 여전히 떨리는 마음이다. 영화를 찍고 주변 배우들에게 이렇게 많은 격려를 받아본 적이 처음이라 두렵기도 하다"고 말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반응에는 "'진정한 영웅'이라는 문구도 봤고 '섹시하다'는 말도 봤다. '히든카드'라는 표현도 있었다"고 말하며 그런데 섹시는 불편하고 힘들더라"고 손사래를 쳤다. 이어 "딸이 20대인데 영화를 보고 '엄마, 아빠가 주인공이야. 마지막에는 정우성 아저씨랑 사귀어'라고 했다는 딸의 감상 소감을 전해 인터뷰장을 웃음바다로 물들였다. 

주인공급 활약과 뜨거운 반응은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신정근은 "솔직히 말하면 내게 이 정도의 배역이 올 거라고 상상하지 못했다. 내가 돋보이겠구나까지 생각하지 못했는데 잠수함에서 사병들을 만나는 장면을 찍으면서 '잘하면 잘 풀리겠구나' 싶은 마음은 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양우석 감독이 '이랬으면 어떨런지요? 가능할런지요?'처럼 '런지요' 디렉션을 많이 했다. 저는 시키는 대로 하면 됐다. 또 정우성이 옆에서 반은 가르쳐 줬다. 어떤 행동까지 하냐면 한 번은 화장실에서 손을 씻고 휴지를 버리는데 먼저 뚜껑을 잡고 기다리더라. 정우성이 그런 인간 같은 행동을 잘한다. 마침 잠수함 후반부 신에서 연기를 하는데 그 기억이 소름 끼치게 떠올랐다. '이 대통령 살려야 한다' 싶은 마음이 들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통령 역을 맡은 정우성 '안구 복지'에 대해 언급한 부분에는 "그 친구가 요즘 미쳤다. 잘생겼다는 말을 되게 좋아하고, 들으면 짜릿하다고 한다. 그래서 마음대로 하라고 했다. 한 번은 중간에 어디 가냐고 했더니 CF 찍으러 간다고 신나했다"며 "그 친구가 주름이 생기면서 더 털털하게 변하고 멋있어졌다. 안구복지 맞는 것 같다"고 웃음을 지었다.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남자친구' '호텔 델루나'에 이어 '강철비2'까지 최근 작품들이 모두 좋은 결과를 얻고 있다. 이에 신정근은 "아무래도 나이가 한 해씩 먹어가면서 조금씩 플러스되니까 이만큼까지 오지 않았나 싶다"며 "점쟁이가 50세가 넘으면 잘 된다고 했다. 좋은 배역을 만나기도 했는데 그걸 제가 나이가 한 살 더 먹을수록 좋게 풀어가는 능력이 생긴 것 같다"며 "아직은 작품을 선택할 수 있는 위치는 못 된다"고 겸손함을 드러냈다. 

이어 "많은 분들이 칭찬해 주셔서 감사하다. 식상하게 말하면 앞으로 책임과 의무를 다해야 할 것 같고, 우스꽝스럽게 말하면 이제 재밌는 시절 다 갔다 싶다. 이제 동네에서 인사 더 잘해야 하지 않겠냐"며 "요즘은 제가 미용실이라고 하면 김의성 배우가 '미스터 션샤인' 단체 톡에서 '스타병 걸렸냐'고 뭐라고 한다. 주변에서 저를 놀리느라고 난리가 났다"고 말했다. 

한편 두 딸을 두고 있다는 신정근은 "사실 이런 배역을 하려고 심한 코미디나 악역이 들어와도 안 했다. 코미디도 돈을 더 줄 때 재밌게 하자는 생각이 있어서 아꼈던 것도 있다. 딸이 둘이라 강간범 같은 심한 배역이 들어오면 안 했다. (아이러니한 건) 나름대로 작품을 조심스럽게 했는데 저를 악역 배우라고 하더라. 저는 악역을 한 적이 없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끝으로 딸들에게 자랑스러운 아빠겠다는 말에는 "걔네들이요?"라며 "가족들이 다 친한 가족만 있는 게 아니다. 착하고 건강하면 됐다"고 농담을 건네 인터뷰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강철비2" 정상회담'은 지난달 29일 개봉했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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