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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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사노 "메시, 마라도나보다 10년씩이나 더 잘했어"

기사입력 2020.03.30 14:16 / 기사수정 2020.03.30 14:21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안토니오 카사노가 역대 최고의 선수 논쟁에서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의 손을 들었다.

스포츠에서 '역대 최고의 선수'를 논하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다. 자신만의 논리를 가지고 상대와 정상적인 토론을 가지는 건 스포츠가 가진 또 하나의 순기능이다.

축구계에서 세계 최고의 선수를 두고 하는 논쟁엔 여러 가지가 있다. 현대 축구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는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를 비교하는 이른바 '메호 대전'. 그리고 아르헨티나의 전설로 남은 마라도나와 '역대 최고의 선수'라고 불리는 메시의 비교는 대표적인 논쟁 거리다.

마라도나와 메시 모두 아르헨티나를 대표하는 선수다. 소속팀에서 맹활악하며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는 공통점이 있다. 개인 기록은 메시가 월등하게 앞서지만, 단 하나의 큰 차이가 있다. 마라도나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이끌고 1986 멕시코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반면 메시는 월드컵 우승은커녕 코파아메리카 트로피도 없다. 국가대표에서 활약 유무가 이 둘을 두고 의견이 엇갈리는 가장 큰 이유다.


이탈리아의 악동이라 불렸던 카사노는 메시의 손을 들어줬다.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은 30일(한국시간) "카사노는 마라도나보다 메시를 더 위대한 선수라고 평가한다"라고 전했다. 카사노는 한 이탈리아 매체와 인터뷰에서 "마라도나는 4, 5년 동안 이전까지 한 번도 보지 못한 플레이를 했다"라고 말하면서도 "메시는 그런 플레이를 15년 동안 해왔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마라도나를 옹호하는 사람들은 이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메시는 마라도나보다 뛰어나다"라고 강조했다.

카사노는 "나는 어떤 경기를 보고 축구의 신이 있다면 그것은 호나우두(브라질)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메시는 호나우두보다 위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라고 회상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 718경기에 나와 627골 26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까지 합치면 856경기 697골 261도움이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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