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4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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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리 본즈가 명예의 전당에 헌액될까요?"

기사입력 2020.01.23 14:19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약물 전력이 있는 배리 본즈와 로저 클레멘스가 올 명예의 전당 투표에서 득표율 4, 5위를 기록했다.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 투표 인단 327명 중 클레멘스는 61%, 본즈는 60.7%를 받았다. 둘 다 한 해 전보다 득표율이 소폭 올랐다. 클레멘스는 1.6%, 본즈는 1.5% 증가했다. 

약물 전력이 있는 선수라 부정 여론이 주를 이루나, 똑같이 약물 전력이 있는 마이크 피아자가 2016년 83% 득표율로 헌액됐으니 본즈와 클레멘스의 헌액 가능성을 시사하는 분위기도 생겼다. 

하지만 증가 추이로 봤을 때 입성은 사실상 어렵다는 게 중론이다. 명예의 전당 헌액 기준은 득표율 75%를 넘겨야 하는데, 현재 증가폭으로 오른다 쳐도 극적 변화가 없는 한 2년 내 기준 충족은 쉽지 않아 보인다. 둘에게 10번 시도 중 2번의 기회가 남아 있다.

미국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23일(한국시간)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다 메이저리그 저명 기자 톰 버두치가 쓴 기사 링크를 걸더니 "배리 본즈와 로저 클레멘스가 명예의 전당에 입성할까"라고 질문을 던졌다.

버두치는 "본즈와 클레멘스의 (득표) 견인력이 떨어졌다"며 둘의 득표율 증가 추이를 따졌다. 그러고 나서 "경기력 향상 약물을 사용한 둘에게 투표하는 사람은 그리 빠르게 늘고 있지는 않다. 여론은 굳어졌고, 기호를 바꿀 만한 사람 찾기 또한 더 어려워졌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본즈와 클레멘스에게 2번의 기회가 더 남아 있다. 그들의 마지막 (도전) 해가 될 2022년은 데이빗 오티스와 알렉스 로드리게스도 명예의 전당 헌액 후보가 된다"고 덧붙였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AP/연합뉴스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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