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8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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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MVP' 이영하의 너스레, "나무배트였어도 넘어갔어요"

기사입력 2019.12.15 17:46


[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이건 나무여도 넘어갔어요. 꽂히는 거 못 보셨어요? 보수공사 해야 해요".

두산 베어스 이영하가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제8회 2019 희망더하기 자선야구대회' 주인공이 됐다. 이영하는 이날 김선빈의 공을 받아쳐 담장을 넘겼고, 유일한 홈런 타자로 기록되며 MVP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대회는 알루미늄 배트로 진행됐는데, '알루미늄 배트의 덕을 보지 않았나'라는 물음에 그는 "나무여도 넘어갔다. 꽂히는 것 못 보셨나. 보수공사를 해야할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며 자신의 홈런에 대한 자부심을 내비쳤다.

경기를 모두 마친 그는 "너무 재미있었다. 야구장에서 즐겁게 놀면서 팬분들과 가까이 지낼 수 있는 시간이 많이 없는데, 이렇게 불러주신 것도 감사하다. 다음 시즌에도 잘해서 많이 불려다니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대회 인기상은 올라프로 변신한 유희관이 수상했는데, 유희관은 자신을 이어 끼를 뽐낼 후계자(?)로 이영하를 낙점했다. 이에 대해 이영하는 "일단 희관이형이 있으니까 지금은 안 한다"고 유희관의 은퇴를 말한 뒤 "지금은 해봤자 못 이긴다"라며 웃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고척, 윤다희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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