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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챔피언' 신수지X채연·말왕X한현민, 장애인 볼링·럭비 맹활약[종합]

기사입력 2019.09.15 14:31 / 기사수정 2019.09.15 14:39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즐거운 챔피언' 신수지와 채연, 말왕, 한현민이 장애인 스포츠에 도전해 좋은 성과를 거뒀다.
  
15일 방송된 추석특집 KBS 1TV '즐거운 챔피언'에는 연예계 볼링광으로 잘 알려진 채연과 신수지가 전국 대회 챔피언에 도전했다. 도전 종목은 장애인 볼링이다.

‘즐거운 챔피언'은 연예인들이 장애인 스포츠를 통해 전국 대회 챔피언에 도전하는 과정을 그린 프로그램이다. 이미 프로 테스트를 통과하고 프로 볼러 5년차 신수지와 프로 테스트를 준비하고 있는 연예계 최고수 채연은 장애인 볼링에 도전해야 했다.

이들은 전국 대회인 '2019 서울시장배 전국장애인볼링대회'에 초청 선수로 출전한다. 채연은 "정말 그분들과 같은 곳에 시합을 나간다는 거냐"라며 놀랐다.

모델 한현민과 다양한 운동을 직접 체험해보는 콘텐츠로 55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크리에이터 말왕은 휠체어 럭비를 통해 전국 챔피언에 도전했다. 

유튜브 크리에이터 말왕은 "비장애인도 장애인 대회에 참여가 가능하냐"고 물었다. 제작진은 "많은 분야가 있다. 그 중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출전하는 어울림부에 도전한다. 함께 어우러져 스포츠를 즐기는 분위기를 만드는 게 목표"라고 답했다.

한현민은 "주목받는 선수들의 뒷받침이 될 수 있도록, 좋은 성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말왕 역시 "스포츠 유튜버이자 운동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지금부터 럭비선수라는 마인드로 열심히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55일을 남겨두고 신수지와 채연은 볼링장에서 국가 대표 선수들의 시범을 봤다. "신의 경지인 것 같다. 우리가 잘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라며 감탄했다.

장애인 볼링은 일반 볼링과 달라 볼을 마음대로 컨트롤하기 어려웠다. 휠체어를 탄 두 사람은 볼을 던지는 것조차 쉽지 않았다. 신수지는 "이것은 볼링이 아니다. 너무 놀랐다. 쉽지 않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안대를 쓰고 볼을 굴린 채연은 "무서웠다. 얼만큼 갔는지 감각으로 알 수 없다. 느낌으로는 이미 기름 있는 곳까지 간 것 같은데 안대를 벗으니 요만큼만 움직였더라. 그런 차이가 너무 커 무서웠다"라고 털어놓았다.

신수지는 평소에도 휠체어를 타 적응했다. 볼링장으로 가는 길에 오르막길이 있자 고군분투했다. "많이 갖추어져 있다고 생각했는데 확실히 저런 오르막은 힘들다. 완만하게 돼 있으면 많은 장애인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깨달은 바를 고백했다. 채연도 가이드 레일을 능숙하게 설치한 뒤 안대를 쓰고 연습에 몰두했다. 

한현민은 휠체어 럭비 연습을 힘들어했다. "두려웠다. 앉는 것조차도 쉽지 않았다. 처음 할 때 온몸을 못 움직이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석산 감독의 설명에도 "무슨 말인지 이해를 못하겠다"라며 토로했다. 한현민은 휠체어에 익숙해지기 위해 방송국 대기실에서도 휠체어를 탔다. 말왕, 현민은 팀원들과 하나가 돼 열심히 노력했고 실력이 향상된 듯보였다.

드디어 '2019 서울시장배 전국장애인볼링대회'가 진행됐다. 신수지는 첫 투구에서 9핀을 넘어트렸다. "연습을 많이 했다"며 웃었다. 다른 선수들의 실략에 감탄하기도 했다. 잘하는 듯싶더니 급격히 흔들렸다. "너무 옆에서 잘 치니 위축됐다. 멘탈적으로 무너졌다. 오히려 위로 많이 해줬다"라고 이야기했다.

이후 첫 스트라이크를 쳐 행복해했다.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목표인 100점을 넘겼다. 신수지는 제작진에게 "되게 큰 대회 금메달을 딴 줄 알았다. 100점 넘어 전율이 오더라. 연습할 때 120점 쳐서 기대에 부풀었는데 너무 안 되다가 다행히 이뤄졌다. 스포츠가 이런 감동을 주니 다같이 즐겼으면 한다"며 웃어 보였다.

채연은 작전을 변경하기도 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그는 "눈물이 날 것 같더라. 나 혼자의 싸움이 어마어마한 거다. 뭐가 뭔지도 모르겠고 답답한데 표출은 못 하겠고 울컥했는데 누르느라 힘들었다"라며 굳은 표정을 지었다. 신수지의 응원을 받은 채연은 이내 컨디션을 회복해 좋은 모습을 보였다. 스페어 처리를 완벽하게 해내며 목표를 달성했다.

휠체어 럭비 선수가 된 말왕은 잔뜩 긴장했다. 경기도 팀이 8강을 부전승으로 통과했다. 인천과 4강 대결을 펼쳤다. 교체 아웃 된 한현민은 "연습 때와 굉장히 달랐다. 시합은 시합이지 않냐. 부딪치는 것도 더 많이 해봤다. 강력한 스포츠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후반 다시 투입된 한현민은 환호성을 들으며 힘을 냈다. 말왕 역시 서울과의 대결에서 공격과 수비 모두 활약했다. 경기 팀은 32대 20으로 승리해 3위를 차지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KBS 1TV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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