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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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현 해설위원 "에릭센 백패스 상관없이 오프사이드" 사과문 게재 [전문]

기사입력 2019.04.18 13:17 / 기사수정 2019.04.18 17:28

한정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정원 인턴기자] SBS Sports 장지현 해설위원이 오프사이드 판정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앞서 맨체스터 시티와 토트넘 홋스퍼는 18일 오전 4시(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 챔피언스리그(UCL) 8강 경기를 진행했다.

이날 맨시티는 1,2차전 합계 4-3으로 앞서가고 있던 상황. 원정 다득점 우선 규정에 따라 1골을 더 넣으면 4강에 올라갈 수 있었다. 맨시티는 경기 종료 직전 라임 스털링의 골로 5-3을 만들었지만, 비디오판독시스템(VAR) 결과 오프사이드로 판명 났다.

이에 장지현 해설위원은 "에릭센이 백패스를 했음으로 오프사이드와 상관없다"며 오프사이드 규정을 설명했다. 그러나 심판은 "에릭센이 백패스한 공이 실바에게 맞을 당시를 기준으로 아구에로가 토트넘 최종 수비수에 앞서 있었다. 오프사이드"라고 판정 내렸다.

경기를 지켜보던 국내 축구 팬들은 혼란스러움을 드러냈고, 장지현 해설위원은 경기가 끝나자마자 축구 커뮤니티 사커라인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장지현은 "오늘 경기 종료직전 VAR로 인해 정정된 오프사이드와 관련해 사과드려야 할 것 같아 가입했다"며 운을 뗐다. 그는 "당시 상황이 베르나르도 실바와 아구에로 간의 공격진끼리 관여된 처지였기 때문에 상대팀인 에릭센의 백패스와 상관없이 오프사이드다. 아주 지극적인 오프사이드 룰"이라며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아주 기본적인 오프사이드 상황이었는데, 내 머리가 순간 엉켜서 수비진과 공격진을 구별하지 못하고 굴절은 오프사이드와 무관하다는 실언을 했다"며 "경기 끝나고 내 스스로에게 화가 많이 났다. 내 발언으로 혼란을 일으켰던, 기분이 상했던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사과의 말을 전했다.

이하 장지현 해설위원 글 전문.

안녕하세요, 장지현입니다.

오늘 경기 종료직전 VAR로 인해 정정된 오프사이드와 관련해 사과드려야 할 것 같아 사커라인에 가입해서 글을 올립니다.

그 상황은 베르나르도 실바와 아구에로 간의 공격진끼리 관여된 터치였기 때문에 상대팀인 에릭센의 백패스와 상관없이, 또 굴절과 상관없이, 실바의 볼 터치때 아구에로의 위치가 오프사이드였기 때문에 판정도 그냥 오프사이드입니다. 아주 지극히 기본적인 오프사이드 룰이라고 봐도 됩니다.

제가 2006년 월드컵 스위스전 굴절과 관련해 주간지 스포츠2.0에 여러 국제심판들과 인터뷰해 칼럼을 쓴 적이 있어서, 오프사이드 굴절된 상황만 되면 자꾸 그때 생각이 나서, 그 상황을 얘기하곤 합니다.  그런데 오늘은 수비수 굴절도 아니고, 그냥 공격수끼리 터치가 된 아주 기본적인 오프사이드 상황이었는데, 제 머리가 순간 엉켜서 수비진과 공격진 구별 못하고 굴절은 오프사이드와 무관하다는 실언을 했네요. 

경기 끝나고 제 스스로에게도 화가 많이 났고, 경기를 보신 팬분들께 너무 죄송스러워 그대로 앉아 있을 수는 없었습니다.  

제 발언으로 인해 혼란을 일으켰던, 또 기분이 상했던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한정원 기자 jeongwon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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