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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우루과이] '황의조·정우영 골' 한국, 우루과이전 36년 만에 첫 승

기사입력 2018.10.12 21:54 / 기사수정 2018.10.12 22:21



[엑스포츠뉴스 서울월드컵경기장, 조은혜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우루과이를 상대로 첫 승을 거뒀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와 KEB하나은행 초청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2-1로 승리를 거뒀다. 우루과이는 FIFA 랭킹 5위의 강호. 이전까지 우루과이를 상대로 1982년 인도에서 열린 네루컵에서 2-2 무승부를 시작으로 1무6패를 기록했던 한국은 이날 우루과이를 상대로 첫 승을 낚았다.

한국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황의조(감바 오사카)가 최전방에 서고,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황희찬(함부르크), 남태희(알 두하일)에 이어 기성용(뉴캐슬), 정우영(알 사드)가 중원을 맡는다. 수비 라인은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장현수(FC 도쿄), 이용(전북 현대), 홍철(수원 삼성)이 지킨다. 골키퍼는 김승규(빗셀 고베)가 선발 출전했다.

전반전은 양 팀 득점 없이 마무리가 됐다. 한국은 초반부터 강하게 우루과이를 압박했다. 전반 3분 수비에게 무끼면서 골은 불발됐지만 황의조가 골문 앞에서 날카로운 슈팅으로 우루과이를 당황시킨 것을 포함해 여러 차례 우루과이로서는 아찔한 장면을 만들어냈다. 우루과이 역시 쉽게 흐름을 내주지 않고 공세를 펼쳤다.

한국은 전반 33분 황의조의 패스를 받은 남태희가 오른발 슈팅을 했으나 골키퍼 무스렐라 정면으로 향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우루과이도 스투아니의 헤더 등 계속해서 골문을 두드렸으나 쉽게 득점이 나지 않았다. 전반 종료 휘슬이 불리기 직전 한국은 다시 한 번 남태희가 슈팅을 시도했으나 크로스바를 넘기면서 양 팀 득점 없이 전반전을 끝냈다.


그리고 후반 21분 이날 경기 첫 골이 황의조의 발끝에서 터졌다. 황의조와 세바스티안 코엔타가 엉키면서 얻어낸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손흥민의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혔으나 흘러나온 공을 황의조가 침착하게 골대 오른쪽으로 찔러넣으면서 이날 경기의 첫 득점이자 한국의 첫 골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곧바로 우루과이가 1-1 균형을 맞췄다. 김영권이 미끄러지면서 루카스 토레이라에게 크로스를 허용했고, 마티아스 베시노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한국의 기세도 쉽게 꺾이지 않았다. 후반 34분 코너킥 찬스에서 석현준의 머리를 맞고 나온 공을 정우영이 골대 안으로 찔러넣으며 마무리에 성공, 한국의 리드를 되찾아왔다. 이후 여러 차례 위기가 있었지만 한국이 한 점의 리드를 지켰고, 우루과이전 첫 승을 만들어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서울월드컵경기장,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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