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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대만에 역전극' 한국, 오심도 이겨낸 5세트 집중력

기사입력 2018.08.30 21:05 / 기사수정 2018.08.30 21:13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하마터면 두고두고 억울한 한 판이 될 뻔 했다. 5세트에 나온 치명적인 오심을 집중력으로 이겨냈다.

김호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배구 대표팀은 2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배구장에서 열린 남자 배구 대만과의 4강전에서 세트스코어 3-2(20-25, 25-20, 25-16, 20-25, 15-1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2006 도하 대회 이후 12년 만에 결승에 진출했다.

조별예선에서도 대만을 상대로 3-2 진땀승을 거뒀던 한국은 이날 경기도 1세트를 내주는 등 다소 어렵게 풀어갔다. 2세트와 3세트를 잡은 한국은 4세트에서 경기를 끝낼 수 있었으나 수비 불안으로 대만에게 분위기를 넘겨주며 결국 이번에도 풀세트를 치러야 했다.

초반 주도권도 대만이 잡았다. 리드를 가져간 대만은 계속해서 1~2점 차로 앞서나갔다. 한국도 따라붙었지만 잡힐 듯 잡히지 않았다. 결정적 장면은 8-9 상황에서 나왔다. 서재덕의 공격이 코트에 꽂히며 득점에 성공했으나, 대만이 선수의 발을 맞고 뜬 공을 넘기면서 계속해서 경기가 진행됐다. 그리고 한국의 공격 범실로 대만의 득점이 선언됐다.

이미 서재덕의 공격으로 9-9 동점이 됐어야 할 상황이었다. 대만 선수의 발을 맞은 공은 코트를 굴러가기까지 했다. 명백한 오심. 하지만 비디오 판독이 없어 아쉬움을 삼킬 수밖에 없었다. 아직 2점 차, 다음 공격에 집중하는 수밖에 없었다. 

이후 더 필사적으로 공수에 임한 한국은 끝내 12-12 동점을 만들었고, 최민호의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대만 세터의 패스 패인트가 막히면서 뜬 공을 서재덕이 그대로 내리 꽂아 득점, 곧바로 블로킹으로 이어지는 연속 득점으로 경기를 종료시키면서 끝내 웃을 수 있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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