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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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CF·아이돌 스타일"…'컴백' 노라조의 큰 그림

기사입력 2018.08.21 17:05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새로운 멤버도 영입했고, 새로운 소속사에서 출발한다. 

노라조는 21일 정오 3년 6개월 만에 새로운 싱글 '사이다'를 발표하고 전격 귀환했다. 

지난해 2월 노라조는 큰 변화를 겪었다. 원년 멤버인 이혁이 탈퇴한 것. 탈퇴 이후 이혁은 록커로서 보다 활발히 영역을 넓혔다. 그 사이 조빈은 새로운 파트너로 원흠을 맞아 들였다. 원흠은 중국에서 주로 활동해왔던 가수. 노라조와 절친한 작곡가의 소개로 만나 의기투합하게 됐다. 

'사이다'는 노라조의 기존 모습을 모두 가득 담았다. 조빈은 "항상 즐겨마시는 사이다로 출발해서 요즘 답답할때 속 시원하게 해주는 상황을 사이다같다고 하지 않나. 노래로, 가사로, 우리가 보여드리는 몸짓으로 시원함을 드릴 수 있었으면 했다"고 밝혔다. '카레', '고등어' 등 노라조의 히트곡을 작업한 프로듀서 DK와 다시 만났다. 헤어 스타일도 파격적으로 선보였다. 조빈이 머리에 아예 사이다병을 얹었다. 유난히 더웠던 올해 여름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싶다는 각오다. 

조빈은 "항상 CF를 노리고 노래를 만든다"며 "우리가 표현을 과장되게 하다보니 광고주분들이 부담스러워하시는 부분도 없지 않아 있다"고 토로하면서 이내 '사이다'로 삼행시를 지으며 광고주들에 대한 러브콜을 직접 보냈다. 필요하다면 다음 앨범에는 손해보험, 교육보험 등도 부를 자신이 있다는 전언이다. 

또 중국에서 가수 경험이 있는 원흠을 영입한 만큼 중국시장 개척에도 나서보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조빈은 "미사일만 조금 수그러들면 잘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쇼케이스 현장에서 노라조는 밝고 행복해보였다. YG 산하의 하이그라운드에 속해 있었던 노라조는 하이그라운드가 사라지면서 낙동강 오리알이 될 뻔했지만 현 소속사 마루기획에 몸 담게 됐다. 마루기획에는 보너스 베이비, 칸, 그리고 워너원 박지훈이 소속되어 있다. 

조빈은 "회사가 강남 쪽에 있어 좋고 회사에 아이돌 친구가 많다. 리프레시되고 마인드도 젊어진다. 텐션이 살아난다. 아이돌이 많은 회사라 아이돌에 맞춰 (프로모션이) 진행되는데 새로운 것을 많이 경험한다. 쇼케이스도 노라조를 하며 처음 한다"며 "선망하는 걸 한다"고 기뻐했다. 

특히 조빈은 "연말 가기전에 새로운 곡으로 인사드리겠다."며 "아이돌 스타일의 활동으로 인사를 드리겠다"며 현재의 록 댄스곡 말고도 보다 폭 넓어질 노라조의 모습을 기대케 했다. 그야말로 노라조의 '큰 그림'이 느껴졌다. 

한편 노라조는 21일 정오 '사이다'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서예진 기자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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