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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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웨덴] '유효슈팅 0개' 색깔 없던 공격 전술…패배는 당연했다

기사입력 2018.06.19 10:26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한국 대표팀의 공격 전술은 무엇이었을까. 공격수 세 명을 투입하며 득점에 대한 의지는 드러냈지만, 희망을 현실로 바꿀 구체적인 플랜은 찾아볼 수 없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8일(한국시각) 러시아 니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예선 F조 1차전 스웨덴과의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스웨덴전을 준비하며 정보 노출을 극도로 꺼렸던 신태용 감독은 김신욱 선발이라는 깜짝 카드를 내밀었다. 이번 대표팀의 공격수 세 명 김신욱과 황희찬, 손흥민을 동시에 선발로 내보내며 무조건 득점을 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다.

하지만 세부적인 전술에서는 아쉬움이 남았다. 좌우 풀백은 상대의 높이를 의식하며 공격적으로 전진하지 못했고 가끔 전진하더라도 부정확한 크로스를 남발했다. 정확하게 공이 배달되지 않으니 김신욱의 제공권도 무용지물이었다.

측면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과 황희찬이 간간히 스웨덴 수비를 허무는 드리블을 선보였지만 박스 안에서 공을 받아줄 선수가 부족했다. 선수들은 박스 안으로 적극적으로 침투하는 대신 뒤로 빠져 공을 받으려고만 했다. 

잦은 패스 미스도 공격 흐름을 끊었다. 우리 선수들은 스웨덴의 높이에 심리적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평소보다 부정확한 패스를 자주 선보였다. 

세부적인 전술 부재와 선수들의 심리적 불안감은 유효슈팅 0개라는 굴욕적인 기록으로 돌아왔다.

스웨덴보다 단단한 수비를 자랑하는 멕시코와 독일을 상대해야 하는 신태용호가 달라진 공격으로 멕시코와 독일을 뚫고 득점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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