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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F조] '디펜딩 챔피언' 독일, 멕시코에 0-1 충격패

기사입력 2018.06.18 01:53 / 기사수정 2018.06.18 01:57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디펜딩 챔피언' 독일이 멕시코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18일 자정(한국시각) 러시아 모스크바에 위치한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럽 조별예선 F조 1차전 독일과 멕시코의 경기는 멕시코의 1-0 승리로 종료됐다. 

독일은 피파랭킹 1위 다운 화려한 라인업을 들고왔다. 베르너가 원톱으로 나오고 2선에서 드락슬러, 외질, 뮐러가 공격을 지원했다. 크로스와 케디라가 중원을 지켰고 플라텐하르트, 보아텡, 훔멜스, 키미히가 포백을 구성했다. 골문은 노이어가 지켰다.

멕시코는 치차리토가 최전방에 나섰다. 로사노와 벨라, 라윤이 공격을 지원하고 과르다도와 에레라가 중원을 구성했다. 포백은 가야르도, 모레노, 아얄라, 살시도가 나선다. 골키퍼 장갑은 오초아가 꼈다.

전반전 초반 양 팀이 공격을 주고 받았다. 독일은 뮐러, 베르너, 드락슬러 등 독일 공격진은 빠른 드리블과 공간을 노리는 패스로 공격을 주도했다. 전반 3분 베르너가 슈팅을 날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멕시코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발빠른 공격진을 바탕으로 독일 골문을 노렸다. 전반 10분에는 에레라가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날리며 독일을 위협했다. 전반 14분 프리킥 상황에서 모레노가 헤더를 날렸지만 노이어 골키퍼에게 막히기도 했다.

양 팀은 빠르게 공격을 이어가며 상대의 골문을 노렸다. 치차리토가 일대일 기회를 맞았지만 슈팅을 때리지 못햇다. 독일의 베르너와 크로스 역시 전반 20분과 22분 유효슈팅을 때렸지만 오초아 골키퍼의 품에 안겼다.

당초 독일의 지배적인 경기가 예상됐지만 멕시코가 의외로 선전했다. 멕시코는 빠른 역습으로 독읠 뒷공간을 끈질기게 파고들었다. 멕시코의 라윤에게 몇 차례 득점 기회가 돌아왔으나 득점과는 거리가 있었다. 


수 차례 독일의 골문을 두드리던 멕시코가 선제골을 넣었다. 역습상황에서 치차리토의 패스를 받은 로사노가 침착하게 수비를 제치고 골문을 갈랐다. 

일격을 맞은 독일은 적극적으로 공세에 나섰다. 하지만 전반 38분 토니 크로스의 프리킥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운이 따라주지 않았다. 오히려 멕시코에 위협적인 역습을 내주기도 했다. 결국 전반전은 멕시코의 1-0 리드로 종료됐다.

후반전 들어서 독일의 공격이 더욱 거세졌다. 적극적인 전방압박과 과감한 슈팅으로 동점을 노렸다. 수비에 치중한 멕시코는 높게 끌어올린 독일 수비진의 뒷공간을 노리는 역습으로 공격을 이어갔다.

후반 12분 멕시코는 벨라를 빼고 알바레스를 투입하며 전술적 변화를 줬다. 독일은 케디라를 빼고 로이스를 투입하며 공격에 박차를 가했다.

수비형 미드필더를 빼고 공격형 미드필더를 넣은 이후 독일의 공격은 더욱 거세졌다. 후반 19분 키미히가 바이시클킥으로 골문을 노렸으나 골포스트를 살짝 넘어갔다.

멕시코는 로사노와 과르다도를 빼고 히메네즈와 마르케스를 투입하며 잠그기에 나섰다. 

독일은 뮐러, 로이스, 크로스, 드락슬러 등이 슈팅을 날리며 공격을 퍼부었지만 멕시코 수비진을 뚫지 못했다. 오히며 멕시코의 효율적인 역습에 추가골을 허용할 뻔하기도 했다.

독일은 수비수 플라텐하르트와 베르너를 빼고 고메스와 브란트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하지만 후반 43분 브란트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결국 독일의 맹공을 막아낸 멕시코가 1-0으로 승리하며 F조 첫 경기의 승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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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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