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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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미래 둘 다 잡는 2차 드래프트, '알짜'를 노린다

기사입력 2017.11.22 09:42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팀의 앞날을 책임질 유망주도, 당장 내년부터 활용할 수 있는 즉시 전력감도 얻어갈 수 있는 2차 드래프트가 다가왔다.

KBO는 22일 2차 드래프트를 진행한다. 2년 마다 열리는 2차 드래프트는 각 구단들이 선정한 40인 명단에서 제외된 선수들을 타 팀이 지명할 수 있는 제도다. 지난 2차 드래프트와 비교했을 때 규칙의 변경이 있다. 1~2년차 신인들의 자동 보호 장치가 생긴 반면 군에 있는 선수들은 따로 보호되지 않는다. 각 팀은 3명의 지명할 수 있는 가운데, 1라운드 지명자는 3억원, 2라운드는 2억원, 3라운드는 1억원을 지불하게 된다. 한 팀에서 지명 가능한 선수는 최대 4명이다.

1~2년차 선수들의 자동 보호 규칙이 없던 지난 드래프트에서는 유망주 위주의 선택이 이루어졌다. 그러나 이번부터 어린 선수들이 보호를 받게 되며 즉시전력감이 많이 나오리라는 예측이 우세하다. 따라서 구단들의 지명 역시 최대 2년간 팀 전력으로 활용할 수 있는 선수들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40인에 들지 못한 선수들의 경우 팀의 1,2군 핵심 전력은 아닌 경우가 대다수이고, 따라서 큰 기대를 하긴 어렵다. 그러나 종종 의외의 경우도 발생한다. 2년 전 열렸던 3회 2차 드래프트에서 kt wiz가 베테랑 외야수 이진영을 지명하기도 했다. 이번에도 '거물'이 나올지 주목할 만 하다.

현재 전력이 탄탄한 팀이라면 미래를 내다 본 선택을 할 수 있다. 당장 내년 포지션 공백이 걱정되는 팀은 즉시전력감을 지명할 수 있다. 다른 팀에서 기회를 얻지 못한 가능성 있는 선수가 유니폼을 바꿔 입으며 다시 태어나는 경우는 야구계에서 드물지 않다. 이번 2차 드래프트에서 각 팀이 어떤 선수를 새로운 식구로 맞아들일지 주목된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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