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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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G 3득점' KIA, 뜨거웠던 화력은 어디로 갔나

기사입력 2017.08.19 21:05


[엑스포츠뉴스 광주, 조은혜 기자] 추격자들의 포위망은 점점 좁혀오는데, 좀처럼 달아나지 못하고 있다. 그 뜨겁던 방망이는 최근 너무나도 차갑게 식었다.

KIA 타이거즈는 1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12차전 경기에서 1-13으로 대패했다. 시즌 70승 고지를 눈앞에 뒀건만 내리 세 번을 패했다. 시즌 전적 69승40패1무.

3연패에 빠진 기간동안 KIA는 단 3점을 올리는데 그쳤다. 지난 17일 두산전에서는 1회 선취점을 올렸으나 무려 네 번의 병살타가 나오면서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 결국 1회 득점이 처음이자 마지막 득점이 됐고, 승리를 만들지 못했다.

이튿날에도 타선은 여전히 침묵했다. 이날 KIA의 안타는 6안타에 그쳤다.최형우의 홈런이 아니었다면 한 점도 내지 못할 뻔했다. 이날 대체 선발로 나선 임기준이 5이닝 2실점으로 기대 이상의 쾌투를 보여줬고, 이어 나온 김윤동과 김명찬, 김세현이 3이닝을 무실점으로 잘 막았지만 이 또한 무위로 돌아갔다.

그리고 19일 SK를 만난 KIA는 더욱 속수무책의 모습을 보였다. 이날 SK 선발 문승원을 상대로 KIA는 단 2안타 밖에 만들어내지 못했다. 3회까지는 퍼펙트로 단 한 명도 출루하지 못했고, 4회말 김주찬이 이날 첫 안타인 2루타를 뽑아낸 뒤 최형우가 풀카운트 끝 볼넷으로 출루해 어렵사리 1·2루를 만들었으나 서동욱이 삼진으로 돌아섰다.

물론 이날 KIA는 선발 배힘찬이 2⅓이닝 11실점으로 붕괴 되면서 이른 타이밍에 패색이 들리웠지만, 타선은 그와는 별개의 문제였다. KIA는 지난 7월 문학 SK전에서 비록 패했으나 11점 차를 뒤집는 저력을 과시한 적이 있다. 하지만 이날 차게 식은 방망이로는 1점을 내기도 힘겨웠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KIA타이거즈 제공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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