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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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스포이트] '군함도' 황정민이 있다는 것만으로도…이정현의 예찬

기사입력 2017.07.26 17:20 / 기사수정 2017.07.26 17:11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이정현이 영화 '군함도'(감독 류승완)를 함께 한 황정민에 대한 굳건한 믿음을 드러냈다. "황정민이 있는 현장이 정말 좋다"는 최고의 극찬도 이어졌다.

이정현은 26일 개봉한 '군함도'에서 온갖 수난을 겪으면서도 당당함을 잃지 않는 강인한 여성 오말년으로 분해 강인한 모습을 선보였다.

지난 해 6월부터 12월까지 이어졌던 치열한 촬영 속에, 류승완 감독이 직접 "만약 황정민 선배가 없었으면 이 영화를 끝까지 못했을 것 같다. 황정민 선배는 정말 주연 배우 이상이었다"고 말했을 만큼, 황정민은 현장을 두루두루 챙기며 배우 이상의 몫을 해냈다.

이정현은 '군함도' 개봉을 앞두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황정민 덕분에 모두가 똘똘 뭉칠 수 있었다"며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이정현은 "'군함도'를 하면서 황정민과 소지섭, 송중기라는 배우 그리고 (제작사 '외유내강'의) 강혜정 대표님을 알게 된 것이 정말 큰 선물인 것 같다. (황)정민 오빠 덕분에 정말 똘똘 뭉쳤었다. 매일 매일 촬영이 끝나면 정민 오빠가 항상 자리를 마련해서 소주 한 잔씩 하면서 영화 얘기를 하곤 했었다. 뭉칠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황정민의 주도 아래 현장은 힘든 곳이 아닌, 그 힘듦조차도 즐기고 싶은 공간이 됐다. 이정현은 "다들 자기의 촬영이 끝나도 가지 않아서 류승완 감독님이 '다들 좀 가라'고 하실 정도로 항상 그 자리를 다 같이 지켰다. 촬영장 분위기는 정말 최고였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군함도'가 개봉하면 관객 분들과도 함께 하고, 정민 오빠, 소주와 함께 모든 배우들이 함께 하지 않을까 싶다"고 개봉 후의 시간을 기다리던 이정현은 다시 한 번 "황정민은 최고다"라고 칭찬을 이었다.

이정현의 표현을 빌려 황정민은 '파이팅이 넘치는' 사람이었다. "저희들의 사이가 정말 가족 같다. 정민 오빠가 아니었으면 세 배우(소지섭, 송중기, 이정현)들이 서먹서먹했을 것이다. 정말 대단하신 것 같다"고 말한 이정현은 "그리고 정민 오빠가 현장에서 감독님이 못 다한 통솔자 역할을 가끔 하셨다"며 촬영장 이야기를 하나 더 꺼냈다.

"현장 제어가 안될 때, 본인이 나와서 '똑바로 들어라'고 주의를 집중시키면서 배우들에게 '자, 이런 상황이야. 우리가 어떻게 해야 될까. 이렇게 하는 게 맞겠지'라고 설명하시면 단역 배우들이 이해를 하고 따라가더라. 진짜 멋진 선배인 것 같다."

직접 눈으로 보고 느꼈던 현장이기에, 그 진심은 더욱 온전히 와 닿았다. 이정현은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황정민 선배님과 꼭 같이 하고 싶다. 황정민이 있는 현장이 정말 좋고, 왜 류승완 감독님이 '황정민이 아니면 안 된다'고 했는지 알 수 있겠더라. 정말 연기, 영화밖에 모르는 사람이다"라며 "아, 소주도 있겠다"고 애정 어린 농담을 함께 던졌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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