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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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의 법칙' 조보아X신원호, 꿈틀대는 벌레 먹으며 멘타이와족 입성 (종합)

기사입력 2017.04.28 23:09 / 기사수정 2017.04.28 23:35

장유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장유현 기자] '정글의 법칙' 병만족이 '식인 전사의 후예' 멘타와이족을 만나 공존 미션을 시작했다.

28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수마트라'에서는 개그맨 김병만, 지상렬 배우 곽시양, 배우 조보아, FT아일랜드 최종훈, 크로스진 신원호, 가수 강남이 정글에서의 생존에 나섰다. 

이날 방송에서 첫날 밤부터 쏟아지는 폭우에 당황한 신입 부족원들은 화들짝 놀라 잠에서 깨어나고 말았다. 잠에 들지 못하고 밤을 새운 정글 초보들과 달리 족장인 김병만과 베테랑인 강남, 이미 정글을 겪어본 곽시양은 "이정도는 그냥 맞고 잔다"며 자리에 누웠다.

병만족이 찾던 원시부족은 멘타와이족으로 험상궂은 인상과 몸 곳곳에 문신, 손에 든 무기까지 위협적인 모습을 하고 있었다. 다가가는 병만족을 노려보며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당황한 병만족은 "항복"을 외치며 손을 들어 인사를 건네며 다가갔고 그러자 멘타와이족은 무기를 들이밀며 접근을 거부하는 듯한 말을 쏟아냈다.

사실 이는 멘타와이족이 병만족을 맞이하는 짖궂은 장난이었고 병만족은 그들의 살벌한 손님 마중에 당황하면서도 불쌍한 얼굴로 배고픔을 표하며 배고픔을 호소했다. 멘타와이족은 안으로 들어오라는 듯 손으로 병만족을 이끌며 마을 안으로 데리고 들어갔고 그들의 풍습대로 한 명 한 명과 악수를 나누며 병만족을 환영했다.

강렬하고 긴장감 넘쳤던 멘타와이족과의 첫만남이었지만 멘타와이족은 남성 부족원은 조보아의 손을 붙잡고 오래 그녀를 주시한다든지 여성 부족원들이 최종훈과 신원호의 앞에서 웃음을 참지 못하는 등 병만족의 비주얼에 빠진 친근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멘타와이족의 조상은 인육을 즐겨먹었고 사람이 죽으면 시신을 매장하지 않고 식량으로 썼다. 식인풍습은 사라졌지만 온 몸을 뒤덮은 문신과 뾰족하게 갈아낸 치아 등 원시생활 방식을 계승해오고 있는 전통부족이다.

멘타와이족과의 인사를 끝낸 병만족은 40도가 넘는 뜨거운 기온에 지친 나머지 얕은 흙탕물이지만 시원한 냇물에 몸을 담그며 더위를 식혔다. 조보아는 지상렬의 요청에 샴푸 CF속 한 장면을 연출하며 냇물에 누웠다 일어나 인어와 같은 자태를 뽐냈다. 물에 흠뻑 젖은 머리카락이 찰랑이는 아름다운 모습에 병만족은 모두가 한 마음으로 손뼉을 치며 호응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최종훈은 샤워를 하며 상의를 탈의했고 카메라 앞에 서서 촬영감독을 향해 "잘 나와요?"라고 재차 물으며 복근이 잘 나오는 각도를 위해 움직이는 등 복근 자부심을 뽐냈다.

멘타와이족이 나눠준 카사바와 코코넛, 타로로 점심식사를 마친 병만족은 멘타와이족과 함께 숲 탐사에 나섰다. 병만족은 멘타와이족의 생존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세 팀으로 나뉘어 새우사냥, 사구채취, 독화살사냥을 배워보기로 했다.

썩은 사구나무 속에서 찾아낸 사구벌레의 시식에 나섰다. 사구벌레는 멘타와이족에게는 최고의 단백질 보급원이지만 선뜻 먹기 어려운(?) 생김새에 지상렬과 조보아, 신원호는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 중 신원호는 "이걸 먹으면 멘타와이족으로 인정해주겠다"는 원주민의 말에 망설이는 조보아 대신 먼저 거침 없이 한 입에 사구벌레를 삼켰고, 남성 부족원이 권한 벌레 시식에 도전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조보아를 안심시키기까지 해 배려 깊은 상남자의 모습을 보여줬다.
 
신원호는 "못 먹는 음식은 없다. 애벌레도 괜찮다. 해가 되지만 않는다면 살아있는 것도 괜찮다. 꿈틀거리는 것만 빨리 제압하면 된다"고 말했고 이내 어려워하는 조보아를 응원하며 설득시켜 조보아가 사구벌레 시식을 성공하게 만들었다. 조보아는 "풀 씹는 맛이 난다"며 이내 사구벌레의 맛과 생김새에 빠르게 적응하는 모습으로 정글 금사빠의 모습을 보여줬다.

한편 독화살 사냥에 나선 강남과 최종훈은 멘타와이족이 청산가리의 6천배에 달하는 독화살을 제작하는 것을 구경하며 감탄을 멈추지 못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SBS 방송화면

장유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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